한진중공업 노사 합의…정상화 ‘첩첩산중’

입력 2011.06.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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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리해고문제로 6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던 한진중공업 노조가 사측과 협상 끝에 오늘 업무복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사 양측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조 총파업 190일만입니다.

노조측은 천 5백 명의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노조가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사측도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장기파업으로 인한 노조원들의 생활고가 노조엔 부담이었고, 정치권과 노동, 시민단체의 개입이 사측에겐 전격합의에 나선 배경이 됐습니다.

핵심쟁점이었던 정리해고자 170명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신규채용 시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한진중공업 사장) : "해고자는 4자 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회사와 함께 생존력 확보하겠다."

하지만 당장 정상화는 어려워보입니다.

2년 가까이 선박 수주가 없고 곧 신규 수주를 한다해도 선박건조가 시작되기까지는 최소 10개월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노조의 파업중단 결정에 백 명 안팎의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의 빠진 협상결과에 반발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파업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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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정상화 ‘첩첩산중’
    • 입력 2011-06-27 22:02:30
    뉴스 9
<앵커 멘트>

정리해고문제로 6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던 한진중공업 노조가 사측과 협상 끝에 오늘 업무복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사 양측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조 총파업 190일만입니다.

노조측은 천 5백 명의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노조가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사측도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장기파업으로 인한 노조원들의 생활고가 노조엔 부담이었고, 정치권과 노동, 시민단체의 개입이 사측에겐 전격합의에 나선 배경이 됐습니다.

핵심쟁점이었던 정리해고자 170명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신규채용 시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한진중공업 사장) : "해고자는 4자 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회사와 함께 생존력 확보하겠다."

하지만 당장 정상화는 어려워보입니다.

2년 가까이 선박 수주가 없고 곧 신규 수주를 한다해도 선박건조가 시작되기까지는 최소 10개월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노조의 파업중단 결정에 백 명 안팎의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의 빠진 협상결과에 반발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파업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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