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부터 강제 절전…아이디어 상품 봇물

입력 2011.07.01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하철이 냉방 가동을 세 시간 중단하는 등 일본이 오늘부터 강제 절전에 들어갔습니다.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더위를 이길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일이지만 공장 생산시설이 멈췄습니다.

15% 강제 절전이 시행된 첫 날, 공장들은 조업을 쉬거나 일부 기계의 가동을 멈췄습니다.

<인터뷰> 미야치(중소기업 전무) : "어쩔수 없다고 밖에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생산 중단으로 인한)손해를 보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 역 내에서는 낮 1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을 껐습니다.

도쿄 낮 1시가 조금 넘은 도쿄지하철 역내입니다. 냉방 가동이 멈추면서 실내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사무실 온도를 28도 이하로는 낮출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협회에서 아이스크림 만개를 공짜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에서만 한달새 열사병 환자가 406명 발생했고, 오늘도 초등학생 6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폭염 속 아이디어 상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양산이 등장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물이 나오는 선풍기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요시다(도쿄 시민) : "작아서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무척 시원합니다."

하지만 전력사용 제한령 실시 첫날, 하시모토 오사카 지사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절전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는 등 강제 절전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오늘부터 강제 절전…아이디어 상품 봇물
    • 입력 2011-07-01 22:10:47
    뉴스 9
<앵커 멘트> 지하철이 냉방 가동을 세 시간 중단하는 등 일본이 오늘부터 강제 절전에 들어갔습니다.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더위를 이길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일이지만 공장 생산시설이 멈췄습니다. 15% 강제 절전이 시행된 첫 날, 공장들은 조업을 쉬거나 일부 기계의 가동을 멈췄습니다. <인터뷰> 미야치(중소기업 전무) : "어쩔수 없다고 밖에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생산 중단으로 인한)손해를 보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 역 내에서는 낮 1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을 껐습니다. 도쿄 낮 1시가 조금 넘은 도쿄지하철 역내입니다. 냉방 가동이 멈추면서 실내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사무실 온도를 28도 이하로는 낮출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협회에서 아이스크림 만개를 공짜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에서만 한달새 열사병 환자가 406명 발생했고, 오늘도 초등학생 6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폭염 속 아이디어 상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양산이 등장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물이 나오는 선풍기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요시다(도쿄 시민) : "작아서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무척 시원합니다." 하지만 전력사용 제한령 실시 첫날, 하시모토 오사카 지사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절전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는 등 강제 절전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