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공항 몸수색 금지 법안’ 지지 시위 外

입력 2011.07.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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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시 장대비가 주춤한 7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럼 시작합니다.

<리포트>

'반역자' 혹은 '배신자'라고 외쳐대는 사람들.

미국 텍사스주 의회 안 같은데요~

시위자들은 공항에서 벌이는 몸을 직접 훑는 방식의 검색이 실은 성추행과 다를 게 없다며, 이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저귀 빼라’ 모욕적 몸수색 요구 논란

실제로 이 전 날만 해도 미국 노스웨스트 플로리다 지역 공항에서, 95살 할머니가 검색 도중, 성인용 기저귀를 빼라고 요구당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당사자보다도, 그 가족과 일반 시민들이 더 큰 충격과 모멸감을 받으면서 사생활과 인간으로서의 존엄, 그리고 안보, 무엇이 더 우선시돼야 하는가 에 대한 논란이 미국에서 한창 거셉니다.

이스라엘 미혼 남녀 ‘양뿔 불어 인연 찾기’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특이하게 생긴 물건을 부는데요.

음악회라도 여는 걸까요?

살짝 시끄러운 듯도 한 이 소리.

미혼남녀들이 배우자를 찾으려고 불어대는 양 뿔 소립니다.

이스라엘에선 한 랍비의 묘지 앞에서 양뿔을 불면,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유대식 신비주의가 남아있어서 백여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엔 대학생 수천 명이 참여했다네요.

가자 어린이들 ‘낙하산 놀이’ 세계 기록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알록달록 화려한 무지개색 낙하산이 피어올랐습니다.

십여 명씩 나눠 낙하산천을 붙잡은 소년,소녀들이 동시에 커다란 천을 부풀어올렸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하는데요.

우리도 어릴 적 한 번쯤은 해봤을, 이른바 '낙하산 놀이'입니다.

이번에 가자지구의 어린이 3천여 명이 참여해, 5년 전 영국 기록을 두 배 가량 넘어서며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요.

2년 전엔 연 날리기 세계 기록, 농구공 튕기기 세계 기록을 세운 가자 어린이들은 이렇게 일상적인 분쟁의 아픔을 잊는 듯 합니다.

미확인 파편에 국제 우주 정거장 탈출

긴장감이 도는 우주 통제 센터 안.

마침내 6명의 우주인들이 탈출을 위해 소유즈 우주선 2대에 나눠탑니다.

빠른 속도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한, 미확인 우주 파편 때문입니다.

탈출 십여분 뒤, 우주 파편은 정거장에서 불과 250미터 옆 쪽을 비켜 지나갔는데요.

상공에선 우주선 추진 장치와 기한이 끝난 위성 등 50만 개의 파편이 지구 궤도를 떠돌면서 우주인들의 안전 역시 점점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유로밀리언’ 로또의 주인은?

프랑스에선 로또 가판대마다 이렇게 긴 줄이 섰습니다.

지난 28일 저녁 추첨에서도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번에 걸친 이월금만 2천 4백억 원,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오늘 저녁 다시 그 주인공이 결정될 지에 관심이 무척 높습니다.

유럽9개국이 연합 발행하는 복권, 유로밀리언은 장당 3천원 꼴로, 당첨돼도 일부 기금을 빼면 세금 항목이 전혀 없다는데요.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 혹은 회사를 차리거나 평생 살 집을 짓겠다 등 희망을 안으며 계속해서 복권을 사고 있다네요.

오늘 하루는 복권 맞은 듯한 기분으로 시작하면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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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2 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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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시 장대비가 주춤한 7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럼 시작합니다. <리포트> '반역자' 혹은 '배신자'라고 외쳐대는 사람들. 미국 텍사스주 의회 안 같은데요~ 시위자들은 공항에서 벌이는 몸을 직접 훑는 방식의 검색이 실은 성추행과 다를 게 없다며, 이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저귀 빼라’ 모욕적 몸수색 요구 논란 실제로 이 전 날만 해도 미국 노스웨스트 플로리다 지역 공항에서, 95살 할머니가 검색 도중, 성인용 기저귀를 빼라고 요구당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당사자보다도, 그 가족과 일반 시민들이 더 큰 충격과 모멸감을 받으면서 사생활과 인간으로서의 존엄, 그리고 안보, 무엇이 더 우선시돼야 하는가 에 대한 논란이 미국에서 한창 거셉니다. 이스라엘 미혼 남녀 ‘양뿔 불어 인연 찾기’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특이하게 생긴 물건을 부는데요. 음악회라도 여는 걸까요? 살짝 시끄러운 듯도 한 이 소리. 미혼남녀들이 배우자를 찾으려고 불어대는 양 뿔 소립니다. 이스라엘에선 한 랍비의 묘지 앞에서 양뿔을 불면,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유대식 신비주의가 남아있어서 백여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엔 대학생 수천 명이 참여했다네요. 가자 어린이들 ‘낙하산 놀이’ 세계 기록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알록달록 화려한 무지개색 낙하산이 피어올랐습니다. 십여 명씩 나눠 낙하산천을 붙잡은 소년,소녀들이 동시에 커다란 천을 부풀어올렸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하는데요. 우리도 어릴 적 한 번쯤은 해봤을, 이른바 '낙하산 놀이'입니다. 이번에 가자지구의 어린이 3천여 명이 참여해, 5년 전 영국 기록을 두 배 가량 넘어서며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요. 2년 전엔 연 날리기 세계 기록, 농구공 튕기기 세계 기록을 세운 가자 어린이들은 이렇게 일상적인 분쟁의 아픔을 잊는 듯 합니다. 미확인 파편에 국제 우주 정거장 탈출 긴장감이 도는 우주 통제 센터 안. 마침내 6명의 우주인들이 탈출을 위해 소유즈 우주선 2대에 나눠탑니다. 빠른 속도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한, 미확인 우주 파편 때문입니다. 탈출 십여분 뒤, 우주 파편은 정거장에서 불과 250미터 옆 쪽을 비켜 지나갔는데요. 상공에선 우주선 추진 장치와 기한이 끝난 위성 등 50만 개의 파편이 지구 궤도를 떠돌면서 우주인들의 안전 역시 점점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유로밀리언’ 로또의 주인은? 프랑스에선 로또 가판대마다 이렇게 긴 줄이 섰습니다. 지난 28일 저녁 추첨에서도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번에 걸친 이월금만 2천 4백억 원,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오늘 저녁 다시 그 주인공이 결정될 지에 관심이 무척 높습니다. 유럽9개국이 연합 발행하는 복권, 유로밀리언은 장당 3천원 꼴로, 당첨돼도 일부 기금을 빼면 세금 항목이 전혀 없다는데요.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 혹은 회사를 차리거나 평생 살 집을 짓겠다 등 희망을 안으며 계속해서 복권을 사고 있다네요. 오늘 하루는 복권 맞은 듯한 기분으로 시작하면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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