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 통일부, ‘北 사과 요구 통지문’ 거부 外

입력 2011.07.02 (10:10) 수정 2011.07.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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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일선 군부대의 호전적 구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청와대에 보내려고 했으나 통일부는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지난 달 29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앞으로 보내겠다고 연락했지만 격이 맞지 않고 모양새가 좋지 않아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정부 대변인 성명과 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 조평통 통지문 등을 통해 전방부대의 호전적 구호를 비난하며
군사적으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北, “금강산 정리안 13일까지 마련하라”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오는 13일까지 금강산 지역의 재산정리 방안을 마련해 방북할 것을 우리 기업에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정해진 기한까지 재산정리안을 마련해 오지 않을 경우 재산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기업 등록을 하고 영업을 개시하든지, 아니면 재산을 제3자에게 임대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13일까지 방북하라는 북한의 통보는 일방적 조치로 우리 사업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北, 가족단위 탈북 경계 대폭 강화”

북한이 최근 형제 가족 9명이 서해로 귀순하자 국경지대와 해안에 대한 '탈북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국가안전보위부가 주민들에 대한 바다 출입증을 선별적으로 내주고 군사분계선을 넘기 쉬운 서해안에는소형선박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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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2 10:10:45
    • 수정2011-07-02 10:13:11
    남북의 창
북한이 우리 일선 군부대의 호전적 구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청와대에 보내려고 했으나 통일부는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지난 달 29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앞으로 보내겠다고 연락했지만 격이 맞지 않고 모양새가 좋지 않아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정부 대변인 성명과 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 조평통 통지문 등을 통해 전방부대의 호전적 구호를 비난하며 군사적으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北, “금강산 정리안 13일까지 마련하라”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오는 13일까지 금강산 지역의 재산정리 방안을 마련해 방북할 것을 우리 기업에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정해진 기한까지 재산정리안을 마련해 오지 않을 경우 재산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기업 등록을 하고 영업을 개시하든지, 아니면 재산을 제3자에게 임대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13일까지 방북하라는 북한의 통보는 일방적 조치로 우리 사업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北, 가족단위 탈북 경계 대폭 강화” 북한이 최근 형제 가족 9명이 서해로 귀순하자 국경지대와 해안에 대한 '탈북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국가안전보위부가 주민들에 대한 바다 출입증을 선별적으로 내주고 군사분계선을 넘기 쉬운 서해안에는소형선박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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