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건강검진에서 신체검진으로

<앵커 멘트>



건강검진 많이 하시죠.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더 나아간 신체검진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신체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검진과 달리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검진인데요, 골격계와 심폐능력 등을 측정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점검하면서 심폐능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운동의 강도를 높이면서 혈압이 얼마나 상승하는지, 산소 소모량은 얼마인지를 측정해 심폐능력을 평가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심폐능력을 알면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호(서울 연희동):"운동을 하긴 해야 겠는데, 나에게 맞는 운동 강도도 알아야겠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측정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적외선으로 전신을 촬영해 몸의 좌우 대칭 등을 살펴봅니다.



한쪽만 발달할 경우 자세가 틀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를 보면서 몸의 균형을 잡는 훈련을 합니다.



몸을 기울일 때 체중의 이동이 적절히 일어나는지도 살펴봅니다.



이처럼 신체 기능을 측정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과 어떤 자세 교정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설준희(세브란스 심혈관웰니스센터):"걷는 방법이 잘못돼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통증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걷는 방법이나 허리를 굽히는 방법 등 움직이는 방법을 자세하게 신체를 조사하는 것이 신체 디자인 검진입니다."



다리 근력과 허리 근력 등도 측정해 부족한 근육을 보충할 수 있는 운동 처방도 내립니다.



<인터뷰> 설준희(세브란스 심혈관웰니스센터):"만성병이 있으면 다른 신체 이상이 많기 때문에 그걸 교정해주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자세나 형태가 잘못되있기 때문에 그걸 고쳐주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젠 검진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데서부터 건강을 증진하고 병을 예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