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잠수교 보행자 통제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다시 찾아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혜정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호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전 내내 굵은 빗줄기를 이어가다가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는 오전 8시 50분을 기해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된 상탭니다.

현재 수위 6.15미터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에 임박해 있습니다.

양재천로는 영동1교에서 KT앞까지 양방향 차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부지역에는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 전지역과 경기도 수원과 안산과 시흥 등 경기도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과천, 광명을 비롯한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경기도 서해안 쪽으로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이르는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는 76mm, 경기도 수원에는 120, 화성 136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축대나 비닐하우스 붕괴,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김포공항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지만,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11개 여객선 항로는 안개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