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200mm 폭우…곳곳 피해 속출

입력 2011.07.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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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최고 200밀리미터의 폭우가 휴일 중부지방을 강타했습니다.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의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첫 소식,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에 무려 50mm, 장맛비가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빗줄기에 시야는 온통 희뿌옇게 변하고, 도로 위는 순식간에 강처럼 빗물이 흘러넘칩니다.

불어난 물길에 갇힌 자동차는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한 농경지,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오양순(수박 재배 농민): "아이고 통곡을 해도 시원찮어. 내가 이걸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줄 알어? 아이고 세상에 어떻게…"

장마 시작 이후 계속된 폭우로 토사가 도로를 덮쳤고, 계곡 야영장은 무섭게 불어난 물로 대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옥승범(부천 역곡동): "비 오는 건 알고 왔는데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어요."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한 장마전선은 낮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에도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엔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서도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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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200mm 폭우…곳곳 피해 속출
    • 입력 2011-07-03 21:49:26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최고 200밀리미터의 폭우가 휴일 중부지방을 강타했습니다.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의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첫 소식,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에 무려 50mm, 장맛비가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빗줄기에 시야는 온통 희뿌옇게 변하고, 도로 위는 순식간에 강처럼 빗물이 흘러넘칩니다. 불어난 물길에 갇힌 자동차는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한 농경지,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오양순(수박 재배 농민): "아이고 통곡을 해도 시원찮어. 내가 이걸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줄 알어? 아이고 세상에 어떻게…" 장마 시작 이후 계속된 폭우로 토사가 도로를 덮쳤고, 계곡 야영장은 무섭게 불어난 물로 대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옥승범(부천 역곡동): "비 오는 건 알고 왔는데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어요."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한 장마전선은 낮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에도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엔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서도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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