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도로 곳곳 ‘물바다’…하루종일 몸살

입력 2011.07.03 (21:49) 수정 2011.07.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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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폭탄을 맞은 대형 차도는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강처럼 변한 도로를 차량이 힘겹게 지나갑니다.

도로 한가운데 하수구에서는 거꾸로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녹취> "엄마 나 왠지 포항 못 갈 거 같아 지금 이상태로는"

빗물로 가득 찬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차량은 어디로 가야할지 안절부절입니다.

<녹취> "멈췄을 때 대책이 없는 거야 지금"

강남대로도 한때 물바다로 변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녹취>강남대로 상인: "이 보도턱 있잖아요 저기까지 찼어요. 여기 올라오는 계단에 다 서있었어요."

이렇게 도로 곳곳에 빗물이 넘쳐나는 데다 폭우가 운전자의 시야까지 가리면서 차량 흐름은 하루종일 더디기만 했습니다.

<인터뷰>최광재(택시기사): "폭우가 쏟아질 때는 어려웠죠. 앞이 안 보이니까. 그럴 때는 잠깐 다리 아래에 좀 쉬었다가"

중랑천변 주차장에 있던 차가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는 등 차량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잠수교와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로 4곳이 폭우로 통제되면서 저녁 늦게까지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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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형 도로 곳곳 ‘물바다’…하루종일 몸살
    • 입력 2011-07-03 21:49:28
    • 수정2011-07-03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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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폭탄을 맞은 대형 차도는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강처럼 변한 도로를 차량이 힘겹게 지나갑니다. 도로 한가운데 하수구에서는 거꾸로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녹취> "엄마 나 왠지 포항 못 갈 거 같아 지금 이상태로는" 빗물로 가득 찬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차량은 어디로 가야할지 안절부절입니다. <녹취> "멈췄을 때 대책이 없는 거야 지금" 강남대로도 한때 물바다로 변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녹취>강남대로 상인: "이 보도턱 있잖아요 저기까지 찼어요. 여기 올라오는 계단에 다 서있었어요." 이렇게 도로 곳곳에 빗물이 넘쳐나는 데다 폭우가 운전자의 시야까지 가리면서 차량 흐름은 하루종일 더디기만 했습니다. <인터뷰>최광재(택시기사): "폭우가 쏟아질 때는 어려웠죠. 앞이 안 보이니까. 그럴 때는 잠깐 다리 아래에 좀 쉬었다가" 중랑천변 주차장에 있던 차가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는 등 차량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잠수교와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로 4곳이 폭우로 통제되면서 저녁 늦게까지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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