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사선이 밝혀낸 새로운 태양계의 비밀

입력 2011.07.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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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할한 우주 공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지금 이시간에도 우주 탐사선들이 기존 과학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태양계의 신비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년 전 미국 나사가 발사한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175억 킬로미터를 날아 태양계의 끝, '태양 권 계면'을 통과해 최근 우주 공간으로 진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끝에 거대한 바람이 분다고 생각했지만, 보이저호가 보내온 데이터는 과학자들의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태양풍과 우주공간의 성간 물질이 충돌할 것이라는 기존의 이론을 수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목성의 가스 폭풍과,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 등을 처음 관측한 보이저호 1호는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2020년까지 항해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 수성에 관한 지식도 약 40년 만에 바뀌고 있습니다.

1974년 이후 처음 수성 탐사에 나선 메신저 호가 최근 보내온 사진.

커다란 분화구,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성의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강환 박사(국립 과천과학관): "수성은 지금도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살아있는 행성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들 우주 탐사선은, 인류에게 태양계의 탄생과 진화를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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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탐사선이 밝혀낸 새로운 태양계의 비밀
    • 입력 2011-07-03 2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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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할한 우주 공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지금 이시간에도 우주 탐사선들이 기존 과학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태양계의 신비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년 전 미국 나사가 발사한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175억 킬로미터를 날아 태양계의 끝, '태양 권 계면'을 통과해 최근 우주 공간으로 진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끝에 거대한 바람이 분다고 생각했지만, 보이저호가 보내온 데이터는 과학자들의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태양풍과 우주공간의 성간 물질이 충돌할 것이라는 기존의 이론을 수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목성의 가스 폭풍과,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 등을 처음 관측한 보이저호 1호는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2020년까지 항해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 수성에 관한 지식도 약 40년 만에 바뀌고 있습니다. 1974년 이후 처음 수성 탐사에 나선 메신저 호가 최근 보내온 사진. 커다란 분화구,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성의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강환 박사(국립 과천과학관): "수성은 지금도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살아있는 행성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들 우주 탐사선은, 인류에게 태양계의 탄생과 진화를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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