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차량·보행자 통행 전면 통제 계속

입력 2011.07.04 (07:54) 수정 2011.07.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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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지역은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어제 내린 비로 불어난 물 때문에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서울시내는 현재 비가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강 상류에서 방류되는 물 때문에 이곳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약 8m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인근 반포 한강공원 부지도 대부분 물에 잠긴 채 가로등만 물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팔당댐에서 평소의 다섯 배 수준인 초당 만 톤 이상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까지는 잠수교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 나들목과 방화동 개화육갑문 진출입로, 이촌동 한강공원 진입로 등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한편,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시 합정동 잠두 선착장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여행객 80여명이 건물 안에 고립됐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선착장 내 음식점에 들렀던 이들은 선착장을 외부와 연결하는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구조보트를 동원해 고립 한 시간 만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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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교 차량·보행자 통행 전면 통제 계속
    • 입력 2011-07-04 07:54:03
    • 수정2011-07-04 0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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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지역은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어제 내린 비로 불어난 물 때문에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서울시내는 현재 비가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강 상류에서 방류되는 물 때문에 이곳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약 8m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인근 반포 한강공원 부지도 대부분 물에 잠긴 채 가로등만 물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팔당댐에서 평소의 다섯 배 수준인 초당 만 톤 이상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까지는 잠수교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 나들목과 방화동 개화육갑문 진출입로, 이촌동 한강공원 진입로 등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한편,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시 합정동 잠두 선착장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여행객 80여명이 건물 안에 고립됐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선착장 내 음식점에 들렀던 이들은 선착장을 외부와 연결하는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구조보트를 동원해 고립 한 시간 만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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