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평창 결전 D-1 外

입력 2011.07.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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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의 세 번째 도전 그 결과가 내일 밤에 나옵니다.

평창과 뮌헨의 막판 접전이 뜨거운데요.

더반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IOC위원들이 더반에 집결해,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평창유치위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이 올림픽을 통한 꿈을 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양호(유치위원장) : "자신감을 갖고 우리 메시지가 IOC위원들 한테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 그렇지만은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일찌감치 더반에 도착했던 이건희 IOC위원은 끝까지 정성을 다하는 길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건희(IOC위원) : "대통령께서 저보다 더 열심히 뛰고 계실겁니다.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길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도시인 안시가 맥빠진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반면, 뮌헨은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2연 패한 한 피겨의 별 카타리나 비트를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앞세운 뮌헨은, 전설적인 축구스타 베켄바우어도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타리나 비트 : "베켄바우어가 더반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독일 전체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평창과 뮌헨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이곳 더반은 폭풍전야나 다름없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미, "오바마 암살" 소동

<앵커 멘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에 한 케이블 방송사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이 올라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백악관은 서둘러 조사에 착수 했는데, 한 해커 그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 날 케이블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 중 식당에서 두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는 내용의 짤막한 6건의 글이었습니다.

누군가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침투해 허위 글을 올린 것입니다.

해킹사실을 발견한 방송사 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트위트측에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백악관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비밀검찰 역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을 '스크립트 키디즈'라고 부르는 해커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파급력이 큰 언론사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손학규-시진핑 면담 '6자 회담 재개 공감'

<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차기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손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먼저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중국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시 부주석도 손 대표는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환대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부주석) : "(손 대표가)장기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손 대표는 북한의 개혁 개방과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대화와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시 부주석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충칭을 방문해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서부 대개발 현장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일본서 한국인 여성 인명 피해 잇따라

<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인 모녀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전직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국인 모녀가 10여 일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한국 국적의 61살 김 모 씨와 김씨의 둘째 딸로 당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인 남편이 체포됐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부인 조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조씨는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에 들어와 불법 체류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당시 경찰이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법원은 최근 한국 여성 강 모 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일본인 남성에 대해 살인 대신 상해치사죄로 9년형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 당국이 항의 서한을 일본 당국에 보낸 바 있어 이번 살인 사건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칸 전 총재...이번엔 프랑스 작가가 고소

<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를 벗고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보였던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다른 성범죄와 관련해 프랑스의 한 여류 소설가로부터 다시 고소를 당할 입장에 놓였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소설가 크리스틴 바농이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성폭행 혐의로 결국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바농은 지난 2003년 인터뷰를 위해 칸 전 총재를 만났을 때,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칸 전 총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바농 측은 또 다른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미국 재판을 일단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급반전하자 고소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다비스 쿠비(바농 측 변호인) : "2003년에 일어난 일이지만, 사실 관계가 명백합니다. 상당히 폭력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성폭행 미수와 관련해 공소 시효를 10년으로 정하고 있는 프랑스 법률에 따라, 실제로 고소가 진행될 경우 칸 전 총재는 미국과 프랑스 법정에서 동시에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정계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칸 전 총재의 앞날은 또다시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칸 전 총재가 성폭행을 하려 했다며 재판을 벌이고 있는 미국 호텔 여종업원 측도 바농의 고소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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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평창 결전 D-1 外
    • 입력 2011-07-05 13:28:1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평창의 세 번째 도전 그 결과가 내일 밤에 나옵니다. 평창과 뮌헨의 막판 접전이 뜨거운데요. 더반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IOC위원들이 더반에 집결해,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평창유치위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이 올림픽을 통한 꿈을 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양호(유치위원장) : "자신감을 갖고 우리 메시지가 IOC위원들 한테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 그렇지만은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일찌감치 더반에 도착했던 이건희 IOC위원은 끝까지 정성을 다하는 길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건희(IOC위원) : "대통령께서 저보다 더 열심히 뛰고 계실겁니다.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길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도시인 안시가 맥빠진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반면, 뮌헨은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2연 패한 한 피겨의 별 카타리나 비트를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앞세운 뮌헨은, 전설적인 축구스타 베켄바우어도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타리나 비트 : "베켄바우어가 더반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독일 전체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평창과 뮌헨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이곳 더반은 폭풍전야나 다름없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미, "오바마 암살" 소동 <앵커 멘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에 한 케이블 방송사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이 올라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백악관은 서둘러 조사에 착수 했는데, 한 해커 그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 날 케이블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 중 식당에서 두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는 내용의 짤막한 6건의 글이었습니다. 누군가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침투해 허위 글을 올린 것입니다. 해킹사실을 발견한 방송사 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트위트측에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백악관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비밀검찰 역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을 '스크립트 키디즈'라고 부르는 해커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파급력이 큰 언론사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손학규-시진핑 면담 '6자 회담 재개 공감' <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차기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손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먼저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중국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시 부주석도 손 대표는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환대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부주석) : "(손 대표가)장기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손 대표는 북한의 개혁 개방과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대화와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시 부주석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충칭을 방문해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서부 대개발 현장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일본서 한국인 여성 인명 피해 잇따라 <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인 모녀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전직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국인 모녀가 10여 일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한국 국적의 61살 김 모 씨와 김씨의 둘째 딸로 당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인 남편이 체포됐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부인 조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조씨는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에 들어와 불법 체류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당시 경찰이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법원은 최근 한국 여성 강 모 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일본인 남성에 대해 살인 대신 상해치사죄로 9년형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 당국이 항의 서한을 일본 당국에 보낸 바 있어 이번 살인 사건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칸 전 총재...이번엔 프랑스 작가가 고소 <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를 벗고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보였던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다른 성범죄와 관련해 프랑스의 한 여류 소설가로부터 다시 고소를 당할 입장에 놓였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소설가 크리스틴 바농이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성폭행 혐의로 결국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바농은 지난 2003년 인터뷰를 위해 칸 전 총재를 만났을 때,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칸 전 총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바농 측은 또 다른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미국 재판을 일단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급반전하자 고소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다비스 쿠비(바농 측 변호인) : "2003년에 일어난 일이지만, 사실 관계가 명백합니다. 상당히 폭력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성폭행 미수와 관련해 공소 시효를 10년으로 정하고 있는 프랑스 법률에 따라, 실제로 고소가 진행될 경우 칸 전 총재는 미국과 프랑스 법정에서 동시에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정계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칸 전 총재의 앞날은 또다시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칸 전 총재가 성폭행을 하려 했다며 재판을 벌이고 있는 미국 호텔 여종업원 측도 바농의 고소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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