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입시에 봉사활동이나 각종 수상실적이 중요해지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주는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준 상장과 상패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미국 대통령 기념품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박모 씨는 지난 2월 한 봉사단체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름으로 된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녹취> 박모 씨(피해자) : "미국 학교로 유학을 가는데 '오바마상'을 받으면 장학금도 수여받을 수 있고 국내대학에서도 상당한 특혜가 있다고 해서."
박씨는 1,500만 원을 입금했고 아들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은 가짜였습니다.
피해자들이 받은 상장과 메달은 사실은 인터넷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미 대통령의 기념품이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장은 우리 돈 900원, 메달은 7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국 영주권을 따려는 일반인과 수상경력이 필요한 학생 등 29명에게서 1억 2천만 원을 받고, 미국에서 가짜 시상식까지 연 겁니다.
<인터뷰> 김은배(서울지방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미국으로 데려갈 때 백악관을 간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다고 했지만 실제로 갔더니 그건 전혀 아니었던 겁니다."
경찰은 여름 방학을 맞아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 등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대학입시에 봉사활동이나 각종 수상실적이 중요해지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주는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준 상장과 상패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미국 대통령 기념품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박모 씨는 지난 2월 한 봉사단체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름으로 된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녹취> 박모 씨(피해자) : "미국 학교로 유학을 가는데 '오바마상'을 받으면 장학금도 수여받을 수 있고 국내대학에서도 상당한 특혜가 있다고 해서."
박씨는 1,500만 원을 입금했고 아들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은 가짜였습니다.
피해자들이 받은 상장과 메달은 사실은 인터넷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미 대통령의 기념품이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장은 우리 돈 900원, 메달은 7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국 영주권을 따려는 일반인과 수상경력이 필요한 학생 등 29명에게서 1억 2천만 원을 받고, 미국에서 가짜 시상식까지 연 겁니다.
<인터뷰> 김은배(서울지방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미국으로 데려갈 때 백악관을 간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다고 했지만 실제로 갔더니 그건 전혀 아니었던 겁니다."
경찰은 여름 방학을 맞아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 등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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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 열풍 속 “오바마 봉사상 줄게”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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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09 07:58:22
<앵커 멘트>
대학입시에 봉사활동이나 각종 수상실적이 중요해지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주는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준 상장과 상패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미국 대통령 기념품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박모 씨는 지난 2월 한 봉사단체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름으로 된 '봉사상'을 받게 해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녹취> 박모 씨(피해자) : "미국 학교로 유학을 가는데 '오바마상'을 받으면 장학금도 수여받을 수 있고 국내대학에서도 상당한 특혜가 있다고 해서."
박씨는 1,500만 원을 입금했고 아들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은 가짜였습니다.
피해자들이 받은 상장과 메달은 사실은 인터넷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미 대통령의 기념품이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장은 우리 돈 900원, 메달은 7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국 영주권을 따려는 일반인과 수상경력이 필요한 학생 등 29명에게서 1억 2천만 원을 받고, 미국에서 가짜 시상식까지 연 겁니다.
<인터뷰> 김은배(서울지방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미국으로 데려갈 때 백악관을 간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다고 했지만 실제로 갔더니 그건 전혀 아니었던 겁니다."
경찰은 여름 방학을 맞아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 등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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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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