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호우경보…비 피해 속출

입력 2011.07.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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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동부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순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인수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다소 빗줄기가 가늘어 졌지만 장대비는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마치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는데요,

전남 보성 지역은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호우특보도 점차 확대돼 현재 순천과 여수 등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화순, 진도 2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294, 고흥 274, 순천 234, 보성 165 mm 등입니다.

비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4시 반쯤 고흥군 영남면 사도마을의 300년 된 은행나무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주택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완전히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침수 피해 소식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군 점암면 신촌마을 주택 8동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인근 고지대로 대피해 있고 광양시 옥곡면에서도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고흥군 점암면과 과역면, 순천시 해룡면 등 저지대 농경지 천6백여ha도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침수 피해도 발생하면서 순천시 조례동 조례 지하 차로와 풍덕 지하 차로 등 저지대 도로도 침수 피해를 입어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리산 주변과 남해안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에서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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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동부지역 호우경보…비 피해 속출
    • 입력 2011-07-09 17: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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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동부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순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인수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다소 빗줄기가 가늘어 졌지만 장대비는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마치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는데요, 전남 보성 지역은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호우특보도 점차 확대돼 현재 순천과 여수 등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화순, 진도 2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294, 고흥 274, 순천 234, 보성 165 mm 등입니다. 비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4시 반쯤 고흥군 영남면 사도마을의 300년 된 은행나무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주택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완전히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침수 피해 소식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군 점암면 신촌마을 주택 8동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인근 고지대로 대피해 있고 광양시 옥곡면에서도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고흥군 점암면과 과역면, 순천시 해룡면 등 저지대 농경지 천6백여ha도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침수 피해도 발생하면서 순천시 조례동 조례 지하 차로와 풍덕 지하 차로 등 저지대 도로도 침수 피해를 입어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리산 주변과 남해안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에서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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