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폭우…최고 300mm 넘는 비

입력 2011.07.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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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지금도 호남지방에 대부분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에는 최고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광주 연결합니다.

곽선정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깊어가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고 있는데요,

무섭게 쏟아지는 장맛비의 기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가 넘는 세찬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순천과 여수 등 전남지역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또 화순과 진도, 영암에 내려져있던 호우주의보는 밤 9시를 기해 무안과 함평, 영광에 까지 확대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354, 고흥 307 순천 237, 여수 224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순천시 조례동 조례 지하차로와 충덕 지하 차로, 광양시 중마동 이순신대로 공사장 부근 도로 등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고흥에서는 300년된 은행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주택을 덮쳤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 순천 인월동에서는 도로옆 산이 무너지면서 2차선 도로를 덮쳐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녁 7시쯤에는 월출산 천왕사 부근에서 등산객 7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최고 20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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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9 2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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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지금도 호남지방에 대부분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에는 최고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광주 연결합니다. 곽선정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깊어가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고 있는데요, 무섭게 쏟아지는 장맛비의 기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가 넘는 세찬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순천과 여수 등 전남지역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또 화순과 진도, 영암에 내려져있던 호우주의보는 밤 9시를 기해 무안과 함평, 영광에 까지 확대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354, 고흥 307 순천 237, 여수 224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순천시 조례동 조례 지하차로와 충덕 지하 차로, 광양시 중마동 이순신대로 공사장 부근 도로 등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고흥에서는 300년된 은행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주택을 덮쳤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 순천 인월동에서는 도로옆 산이 무너지면서 2차선 도로를 덮쳐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녁 7시쯤에는 월출산 천왕사 부근에서 등산객 7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최고 20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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