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농경지 침수…저수지 범람 위기

입력 2011.07.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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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논밭이 잠기고, 수확을 앞둔 수박과 토마토 하우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청과 전라지역에서 모두 만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박 하우스 안에 물이 무릎까지 들어찼습니다.

300mm에 가까운 폭우로 20여 농가의 수박 하우스 백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배(재배 농민) : "뿌리가 다 썩어서 수박도 곧 썩어요. 다 폐기처분 해야 돼요."

대전에서도 토마토 하우스 100여 동이 침수되는 등 대전과 충남에서 수확을 앞둔 토마토와 상추 그리고 벼 등 천 3백여 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북부 지역에서도 6천 9백여 ha의 농경지가 전북 익산과 김제, 완주 등 3개 시군에서도 농경지 천여 ha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저수지 두 곳이 범람위기를 맞아, 7가구 20명의 주민들이 대피해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유철병(충남 부여군 충화면) : "여기 와 있어도 집이 그렇게 생겼으니까 불안하긴 마찬가지죠."

이밖에 대전과 전남, 경남지역 가옥과 창고 등 60여 채가 침수돼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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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남부 농경지 침수…저수지 범람 위기
    • 입력 2011-07-11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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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논밭이 잠기고, 수확을 앞둔 수박과 토마토 하우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청과 전라지역에서 모두 만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박 하우스 안에 물이 무릎까지 들어찼습니다. 300mm에 가까운 폭우로 20여 농가의 수박 하우스 백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배(재배 농민) : "뿌리가 다 썩어서 수박도 곧 썩어요. 다 폐기처분 해야 돼요." 대전에서도 토마토 하우스 100여 동이 침수되는 등 대전과 충남에서 수확을 앞둔 토마토와 상추 그리고 벼 등 천 3백여 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북부 지역에서도 6천 9백여 ha의 농경지가 전북 익산과 김제, 완주 등 3개 시군에서도 농경지 천여 ha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저수지 두 곳이 범람위기를 맞아, 7가구 20명의 주민들이 대피해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유철병(충남 부여군 충화면) : "여기 와 있어도 집이 그렇게 생겼으니까 불안하긴 마찬가지죠." 이밖에 대전과 전남, 경남지역 가옥과 창고 등 60여 채가 침수돼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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