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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사람]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 사면초가
입력 2011.07.20 (13:2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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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언론계를 주름잡아온 '미디어의 제왕' 루퍼트 머독.

그가 최근 영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언론의 해킹 사건 여파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8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요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

유명 인사는 물론이고 범죄 피해자의 휴대전화까지 해킹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소유주인 머독은 서둘러 이 신문을 폐간했습니다.

여론에 밀린 머독은 성사 직전이었던 영국의 위성방송 '스카이' 인수도 포기했는데요.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영국 주요 일간지에 사과 광고까지 실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머독(뉴스 코퍼레이션 회장) : "회사 설립자로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알고 무척 놀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호주 출신인 루퍼트 머독은 말 그대로 미디어 제국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황제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과 '더 타임스', 그리고 미국 케이블 뉴스 방송인 '폭스 뉴스'와 영화사 '20세기 폭스' 등, 미디어 관련 기업만 7백여 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머독은 작은 언론사를 인수해 선정적인 보도로 수익을 높인 뒤에 유력한 언론사까지 인수하는 확장 전략을 펴왔는데요.
늘 여론 독과점과 황색 저널리즘 논란에 시달렸지만 태연하게 사업 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머독(지난 2월) : "우리가 목표로 하는 독자는 12년 안에 태블릿 PC를 소유하게 될 5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련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미국 9·11테러 희생자들의 전화까지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머독 일가가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의회와 수사 기관에 불려다녀야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로텐버그(미국 상원의원) : "증인석에 앉은 머독 회장을 보는 것이 전 세계에 이로울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뉴스 코퍼레이션의 다른 언론사도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한 머독과 그의 미디어 제국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 [지구촌 이사람]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 사면초가
    • 입력 2011-07-20 13:25:1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언론계를 주름잡아온 '미디어의 제왕' 루퍼트 머독.

그가 최근 영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언론의 해킹 사건 여파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8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요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

유명 인사는 물론이고 범죄 피해자의 휴대전화까지 해킹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소유주인 머독은 서둘러 이 신문을 폐간했습니다.

여론에 밀린 머독은 성사 직전이었던 영국의 위성방송 '스카이' 인수도 포기했는데요.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영국 주요 일간지에 사과 광고까지 실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머독(뉴스 코퍼레이션 회장) : "회사 설립자로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알고 무척 놀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호주 출신인 루퍼트 머독은 말 그대로 미디어 제국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황제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과 '더 타임스', 그리고 미국 케이블 뉴스 방송인 '폭스 뉴스'와 영화사 '20세기 폭스' 등, 미디어 관련 기업만 7백여 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머독은 작은 언론사를 인수해 선정적인 보도로 수익을 높인 뒤에 유력한 언론사까지 인수하는 확장 전략을 펴왔는데요.
늘 여론 독과점과 황색 저널리즘 논란에 시달렸지만 태연하게 사업 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머독(지난 2월) : "우리가 목표로 하는 독자는 12년 안에 태블릿 PC를 소유하게 될 5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련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미국 9·11테러 희생자들의 전화까지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머독 일가가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의회와 수사 기관에 불려다녀야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로텐버그(미국 상원의원) : "증인석에 앉은 머독 회장을 보는 것이 전 세계에 이로울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뉴스 코퍼레이션의 다른 언론사도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한 머독과 그의 미디어 제국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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