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해양 쓰레기로 ‘몸살’

입력 2011.07.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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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는 끝났지만 인천 앞바다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서로 비용 부담을 꺼리면서 처리하지 못하는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과 임진강 물이 만나는 강화도 염화수로입니다.

바지선 위에서 쓰레기를 건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동호(인천 강화군 해양수산팀장) : "지역 특성상 쓰레기가 모이는 지역이어서 차단막을 설치해서 바다로 나가기 전에..."

<인터뷰> 조성중(해상쓰레기 수거업체 현장소장) : "냉장고라던가 골프공, 공사자재, 기타 굉장히 상상하기 힘든 잡다한 것들이..."

해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인천 앞바다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7만 5천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400억 원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천시가 절반, 서울시와 경기도가 나머지 절반을 분담해 왔습니다.

그러나,분담률을 놓고 지자체 사이의 입장차가 커 내년부터 5년 동안의 사업비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원(인천시 해양보전팀장) : "장기적으로 정부가 비용 부담하거나 한강수계기금에서 일정비율로 지원받는 방안 강구."

자치단체마다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을 꺼리면서 인천 앞바다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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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앞바다, 해양 쓰레기로 ‘몸살’
    • 입력 2011-07-20 21:49: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장마는 끝났지만 인천 앞바다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서로 비용 부담을 꺼리면서 처리하지 못하는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과 임진강 물이 만나는 강화도 염화수로입니다. 바지선 위에서 쓰레기를 건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동호(인천 강화군 해양수산팀장) : "지역 특성상 쓰레기가 모이는 지역이어서 차단막을 설치해서 바다로 나가기 전에..." <인터뷰> 조성중(해상쓰레기 수거업체 현장소장) : "냉장고라던가 골프공, 공사자재, 기타 굉장히 상상하기 힘든 잡다한 것들이..." 해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인천 앞바다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7만 5천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400억 원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천시가 절반, 서울시와 경기도가 나머지 절반을 분담해 왔습니다. 그러나,분담률을 놓고 지자체 사이의 입장차가 커 내년부터 5년 동안의 사업비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원(인천시 해양보전팀장) : "장기적으로 정부가 비용 부담하거나 한강수계기금에서 일정비율로 지원받는 방안 강구." 자치단체마다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을 꺼리면서 인천 앞바다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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