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기승…폭염 노출, 노인이 더 위험
입력 2011.07.20 (22:06)
수정 2011.07.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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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노인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왜 더위에 약한 건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열기를 식혀보지만, 폭염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준석(서울 염리동) : "더워도 너무 더워요. 우리 같은 노인들은 정말 힘들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37%는 60살 이상의 노인, 원인은 땀샘입니다.
우리몸엔 200만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 열이 대기로 방출돼 체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노인일수록 땀을 덜 흘리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뇌의 체온 중추마저 마비돼 열사병이 생깁니다.
<인터뷰>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노인들은 더위와 같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데, 특히 뇌안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 발산이 안돼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욱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가 심해지면 더 이상 체온조절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열사병을 막으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노인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왜 더위에 약한 건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열기를 식혀보지만, 폭염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준석(서울 염리동) : "더워도 너무 더워요. 우리 같은 노인들은 정말 힘들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37%는 60살 이상의 노인, 원인은 땀샘입니다.
우리몸엔 200만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 열이 대기로 방출돼 체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노인일수록 땀을 덜 흘리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뇌의 체온 중추마저 마비돼 열사병이 생깁니다.
<인터뷰>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노인들은 더위와 같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데, 특히 뇌안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 발산이 안돼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욱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가 심해지면 더 이상 체온조절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열사병을 막으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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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무더위 기승…폭염 노출, 노인이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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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0 22:06:11
- 수정2011-07-20 2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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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노인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왜 더위에 약한 건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열기를 식혀보지만, 폭염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준석(서울 염리동) : "더워도 너무 더워요. 우리 같은 노인들은 정말 힘들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37%는 60살 이상의 노인, 원인은 땀샘입니다.
우리몸엔 200만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 열이 대기로 방출돼 체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노인일수록 땀을 덜 흘리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뇌의 체온 중추마저 마비돼 열사병이 생깁니다.
<인터뷰>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노인들은 더위와 같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데, 특히 뇌안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 발산이 안돼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욱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가 심해지면 더 이상 체온조절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열사병을 막으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노인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왜 더위에 약한 건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열기를 식혀보지만, 폭염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준석(서울 염리동) : "더워도 너무 더워요. 우리 같은 노인들은 정말 힘들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37%는 60살 이상의 노인, 원인은 땀샘입니다.
우리몸엔 200만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 열이 대기로 방출돼 체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노인일수록 땀을 덜 흘리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뇌의 체온 중추마저 마비돼 열사병이 생깁니다.
<인터뷰>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노인들은 더위와 같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데, 특히 뇌안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 발산이 안돼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욱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가 심해지면 더 이상 체온조절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열사병을 막으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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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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