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NEIS 학기말 성적 과정에 오류”

<앵커 멘트>

성적 처리 등 모든 학교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컴퓨터 체계인 나이스, 즉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고등학생 만 오천여명의 학기말 성적이 잘못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조일수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를 이용해 학생들의 학기말 성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이를 바로잡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나이스 성적처리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가동했는데, 고등학교의 경우 동점자 처리 과정에서, 중학교의 경우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1학기말 성적표를 받은 일부 고등학생의 경우 학기말 석차등급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고등학생의 1% 정도인 만 5천여명의 석차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 가운데 2천여명은 석차 등급이 변동될 것으로 교과부는 분석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도 전국 2백여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과부는 다음주 내로 정정 처리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나이스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작하는 고 3학생의 경우, 학생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