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도난 차량, 소화전 충돌해 물바다 外

입력 2011.07.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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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 편안히 잘 주무셨나요?

우리는 잠시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미국은 아직인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시원한 물벼락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 도로에 물이 흥건히 고였습니다.

고수압 소화전이 터지면서, 상공 30미터까지 물이 치솟은 탓인데요,

절도범이 훔친 차량을 몰고 급히 도망을 가다, 소화전을 들이받은 겁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여기선 두 시간 이상 시원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미국 폭염…‘미디엄 웰던 굽기’

하지만 미국 전역에서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애나 어른이나 물만 보면, 이렇게 길바닥에도 철퍼덕 누워버리고요~

방송에서나 날씨예보에서나, 온통 "뜨겁다" "푹푹 찐다"는 표현들이 도배를 했습니다.

기자들도 곳곳에서 온도계를 들이대고, 계란은 물론, 생고기까지 익혀보는데, 미디엄 웰던 굽기도 가능하다네요~

이렇게 수영복 차림까지 등장했다는데, 이러면 조금 시원해지려나요?

미국 노스 캐롤리나주 해안, 상어 공격 잇따라

한편 얕은 해안에서 아빠와 물놀이를 하던 여섯 살 이 여아는 오른쪽 종아리와 발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상어가 갑자기 공격한 건데요,

이달 초에도 여기서 멀지않은 해안에서 10살 어린이도 습격을 당하는 등 십년간 상어를 보지 못했던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랍니다.

호주, 상어 쫓아낸 개 2마리

반면 호주 서호주 해안에선, 초식동물인 듀공과 거북이를 노리던 상어를, 이 개 두 마리가 달려들어 쫓아냈다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어미한테서 교육받았다네요.

이런 개들을 키우는게 아니라면, 상어들이 먹이를 찾아다니는 이른 저녁과 밤 시간에는 특히 조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유일한 조언입니다.

중국, 10시간 벽 틈에 갇힌 소년 구조

이번엔 중국 산시성 바오지의 좁은 벽 틈에 갇혀있던 13살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무려 10시간이나 이렇게 꼼짝없이 끼어있었다는데요,

역시나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가량인, 13억 명이 사는 중국이라 그런지, 이런 엉뚱한 사건도, 계속 반복되는 듯 하죠?!

대체 왜, 아이들은 항상 저런 좁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걸까요?

인도 ‘20㎡에 75만 원 초저가 주택’

인도에서는 최근 200만원대 초저가 차량 '나노'가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20 제곱미터 크기에, 우리 돈 75만원인 초저가 주택입니다.

저렴한 원자재를 사용해 현관문과 창문, 지붕 등을 모두 규격화했다는데요,

일주일이면 집을 다 지을 수 있다네요,

하지만 제약이 하나 있습니다.

땅은 있는데, 건축비가 없어서 집을 못 짓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는군요.

할리우드에 다산 열풍?

결혼 12년만에, 세 아들에 이어, 마침내 딸을 얻은 축구스타 베컴 부부,

이들을 계기로 할리우드 다산 스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브란젤리나 커플! 둘 사이에서 자녀 셋을 낳고도 3명을 입양했죠?!

전 남편 톰 크루즈와 두 아이를 입양했던 니콜 키드먼도, 현재 남편인 가수 키스 어번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았고,

줄리아 로버츠도 세 자녀의 열혈 엄마로 꼽히는 등 출산과 입양으로 미혼시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여자배우들 적지 않다네요~

과속 운전 남매의 최후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는 차량, 경찰차들이 속속 길을 막아서는데요,

과속 운전으로 단속을 거부한 채 50킬로미터나 도망갔던 남매는, 경찰차 스무 대에 헬기까지 동원된 뒤에야 한 시간여 만에 멈춰섰고요,

전기충격이 가해진 뒤에야, 이렇게 꼼짝않고~ 고분고분해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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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23 0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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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 편안히 잘 주무셨나요? 우리는 잠시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미국은 아직인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시원한 물벼락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 도로에 물이 흥건히 고였습니다. 고수압 소화전이 터지면서, 상공 30미터까지 물이 치솟은 탓인데요, 절도범이 훔친 차량을 몰고 급히 도망을 가다, 소화전을 들이받은 겁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여기선 두 시간 이상 시원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미국 폭염…‘미디엄 웰던 굽기’ 하지만 미국 전역에서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애나 어른이나 물만 보면, 이렇게 길바닥에도 철퍼덕 누워버리고요~ 방송에서나 날씨예보에서나, 온통 "뜨겁다" "푹푹 찐다"는 표현들이 도배를 했습니다. 기자들도 곳곳에서 온도계를 들이대고, 계란은 물론, 생고기까지 익혀보는데, 미디엄 웰던 굽기도 가능하다네요~ 이렇게 수영복 차림까지 등장했다는데, 이러면 조금 시원해지려나요? 미국 노스 캐롤리나주 해안, 상어 공격 잇따라 한편 얕은 해안에서 아빠와 물놀이를 하던 여섯 살 이 여아는 오른쪽 종아리와 발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상어가 갑자기 공격한 건데요, 이달 초에도 여기서 멀지않은 해안에서 10살 어린이도 습격을 당하는 등 십년간 상어를 보지 못했던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랍니다. 호주, 상어 쫓아낸 개 2마리 반면 호주 서호주 해안에선, 초식동물인 듀공과 거북이를 노리던 상어를, 이 개 두 마리가 달려들어 쫓아냈다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어미한테서 교육받았다네요. 이런 개들을 키우는게 아니라면, 상어들이 먹이를 찾아다니는 이른 저녁과 밤 시간에는 특히 조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유일한 조언입니다. 중국, 10시간 벽 틈에 갇힌 소년 구조 이번엔 중국 산시성 바오지의 좁은 벽 틈에 갇혀있던 13살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무려 10시간이나 이렇게 꼼짝없이 끼어있었다는데요, 역시나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가량인, 13억 명이 사는 중국이라 그런지, 이런 엉뚱한 사건도, 계속 반복되는 듯 하죠?! 대체 왜, 아이들은 항상 저런 좁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걸까요? 인도 ‘20㎡에 75만 원 초저가 주택’ 인도에서는 최근 200만원대 초저가 차량 '나노'가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20 제곱미터 크기에, 우리 돈 75만원인 초저가 주택입니다. 저렴한 원자재를 사용해 현관문과 창문, 지붕 등을 모두 규격화했다는데요, 일주일이면 집을 다 지을 수 있다네요, 하지만 제약이 하나 있습니다. 땅은 있는데, 건축비가 없어서 집을 못 짓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는군요. 할리우드에 다산 열풍? 결혼 12년만에, 세 아들에 이어, 마침내 딸을 얻은 축구스타 베컴 부부, 이들을 계기로 할리우드 다산 스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브란젤리나 커플! 둘 사이에서 자녀 셋을 낳고도 3명을 입양했죠?! 전 남편 톰 크루즈와 두 아이를 입양했던 니콜 키드먼도, 현재 남편인 가수 키스 어번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았고, 줄리아 로버츠도 세 자녀의 열혈 엄마로 꼽히는 등 출산과 입양으로 미혼시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여자배우들 적지 않다네요~ 과속 운전 남매의 최후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는 차량, 경찰차들이 속속 길을 막아서는데요, 과속 운전으로 단속을 거부한 채 50킬로미터나 도망갔던 남매는, 경찰차 스무 대에 헬기까지 동원된 뒤에야 한 시간여 만에 멈춰섰고요, 전기충격이 가해진 뒤에야, 이렇게 꼼짝않고~ 고분고분해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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