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지성 호우…피서객 ‘주의보’

입력 2011.07.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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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간 계곡으로 피서가신 분들 날씨 소식 꼭 점검하셔야 합니다.

요즘 국지성 호우가 유난히 잦은데 오늘도 경기 북부에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이라도 휩쓸릴듯한 거센 물살,

구조된 시민은 로프를 잡고도 가까스로 발을 디딥니다.

다리 아래서 더위를 식히던 중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가 급류로 돌변한 겁니다.

국지성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주차한 차량을 빼낼 여유가 없을 정돕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경기 북부지역에 최고 100mm가 넘는 폭우를 뿌렸습니다.

지상에선 덥고 습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 반면, 5km 상공에선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내려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종운(기상청 통보관) :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도 한반도 주변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내륙지방에는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내일 밤부턴 북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다가오겠습니다.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모레 새벽부터 벼락이 치면서 폭우가 쏟아져, 호우특보까지 내려지겠습니다.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폭우는 급류나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어,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주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8월이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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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국지성 호우…피서객 ‘주의보’
    • 입력 2011-07-25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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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간 계곡으로 피서가신 분들 날씨 소식 꼭 점검하셔야 합니다. 요즘 국지성 호우가 유난히 잦은데 오늘도 경기 북부에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이라도 휩쓸릴듯한 거센 물살, 구조된 시민은 로프를 잡고도 가까스로 발을 디딥니다. 다리 아래서 더위를 식히던 중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가 급류로 돌변한 겁니다. 국지성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주차한 차량을 빼낼 여유가 없을 정돕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경기 북부지역에 최고 100mm가 넘는 폭우를 뿌렸습니다. 지상에선 덥고 습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 반면, 5km 상공에선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내려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종운(기상청 통보관) :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도 한반도 주변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내륙지방에는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내일 밤부턴 북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다가오겠습니다.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모레 새벽부터 벼락이 치면서 폭우가 쏟아져, 호우특보까지 내려지겠습니다.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폭우는 급류나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어,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주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8월이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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