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잘못 착용하면 더 위험!

입력 2011.07.26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차량이동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올바른 착용법은 무엇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전띠는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 생명의 띠로 불립니다.

하지만, 안전띠가 꼬였거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신체의 특정 부위에 큰 힘이 가해지면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60대 남성은 경미한 충돌사고에도 불구하고 경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안전띠가 목을 조이면서 경추가 골절돼 사지마비가 된 것입니다.

<인터뷰>구성욱(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 "안전벨트 위치가 좋지 않아서 목이 이렇게 골절되고 신경이 크게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잘못 착용하면 안전띠는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띠로 돌변합니다.

<인터뷰>구성욱(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 "안전밸트가 목을 한부분은 고정시키고 그 윗부분은 더 심하게 과하게 굴곡이 일어나면서 경추 손상이 더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안전띠를 골반이 아닌 배 부위에 착용했을 경우 장파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안전띠는 이처럼 남는 공간이 없도록 몸에 밀착해 매야 합니다. 특히, 쇄골에서 시작해 가슴뼈를 지나 골반뼈 위로 매는 게 좋습니다.

조임상태가 불규칙하거나 조이는 힘이 부족한 안전띠는 수리를 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전띠 잘못 착용하면 더 위험!
    • 입력 2011-07-26 21:50:3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차량이동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올바른 착용법은 무엇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전띠는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 생명의 띠로 불립니다. 하지만, 안전띠가 꼬였거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신체의 특정 부위에 큰 힘이 가해지면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60대 남성은 경미한 충돌사고에도 불구하고 경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안전띠가 목을 조이면서 경추가 골절돼 사지마비가 된 것입니다. <인터뷰>구성욱(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 "안전벨트 위치가 좋지 않아서 목이 이렇게 골절되고 신경이 크게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잘못 착용하면 안전띠는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띠로 돌변합니다. <인터뷰>구성욱(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 "안전밸트가 목을 한부분은 고정시키고 그 윗부분은 더 심하게 과하게 굴곡이 일어나면서 경추 손상이 더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안전띠를 골반이 아닌 배 부위에 착용했을 경우 장파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안전띠는 이처럼 남는 공간이 없도록 몸에 밀착해 매야 합니다. 특히, 쇄골에서 시작해 가슴뼈를 지나 골반뼈 위로 매는 게 좋습니다. 조임상태가 불규칙하거나 조이는 힘이 부족한 안전띠는 수리를 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