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악마의 총알 ‘덤덤탄’ 사용

입력 2011.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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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범인 브레이빅은 학생들을 향해 덤덤탄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탄두 끝을 단단히 막지 않아서 목표에 부딪치는 순간 총알의 납들이 터져나오는 치명적인 특수 총알입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에서 사상자가 크게 는 이유 중 하나는 범인 브레이비크가 사용한 총알에도 있습니다.

이른바 '덤덤탄'을 사용했는데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특수총알입니다.

브레이비크는 덤덤탄환에 독극물까지도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네스(부상자 치료 의사) : "환자 중 일부는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좌우로 놓여 있는 주스 통 6개가 덤덤탄 한 방에 모두 터져 나갑니다.

덤덤탄은 인체나 동물에 닿으면 탄두가 폭발하면서 속에 있던 납 알갱이가 터져 나와 치명상을 입힙니다.

'덤덤탄'은 19세기에 영국이 식민지 내란 진압용으로 인도의 공업도시 덤덤에서 만들어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인도적이어서 1907년 만국평화회의에서 사용이 금지됐으며 오늘날에는 사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덤덤탄을 테러범이 어떻게 입수했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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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용의자, 악마의 총알 ‘덤덤탄’ 사용
    • 입력 2011-07-26 22:04:18
    뉴스 9
<앵커 멘트>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범인 브레이빅은 학생들을 향해 덤덤탄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탄두 끝을 단단히 막지 않아서 목표에 부딪치는 순간 총알의 납들이 터져나오는 치명적인 특수 총알입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에서 사상자가 크게 는 이유 중 하나는 범인 브레이비크가 사용한 총알에도 있습니다. 이른바 '덤덤탄'을 사용했는데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특수총알입니다. 브레이비크는 덤덤탄환에 독극물까지도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네스(부상자 치료 의사) : "환자 중 일부는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좌우로 놓여 있는 주스 통 6개가 덤덤탄 한 방에 모두 터져 나갑니다. 덤덤탄은 인체나 동물에 닿으면 탄두가 폭발하면서 속에 있던 납 알갱이가 터져 나와 치명상을 입힙니다. '덤덤탄'은 19세기에 영국이 식민지 내란 진압용으로 인도의 공업도시 덤덤에서 만들어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인도적이어서 1907년 만국평화회의에서 사용이 금지됐으며 오늘날에는 사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덤덤탄을 테러범이 어떻게 입수했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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