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보행자·차량 운행 통제…홍수주의보

<앵커 멘트>

이번 폭우로 한강 수위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잠수교는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과 오전 내내 쉬지 않고 내리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서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조금 전부터는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 때문에 한강 건너편도 잘 보이지 않고요. 물에 잠긴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통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현재 10.6m를 전후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강상류 팔당댐은 오후들어 방류량을 조금씩 줄여가, 지금은 초당 만 3천 톤 정도를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리 왕숙천, 퇴계원 진관교의 홍수경보와 중랑천과 탄천에 내려진 홍수 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5년 동안 수문을 열지 않았던 소양강 댐이 정오부터 방류를 시작하면서, 내일 새벽쯤 한강 수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당국은 축대붕괴나 산사태, 침수 우려가 큰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취약지역을 미리 살펴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