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도로 침수…도심교통 마비

입력 2011.07.27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계속된 집중호우로 서울과 경기 지방의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 중단이 잇따라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어제 밤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서울 도심 교통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들의 통제 구간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통제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대로 역시 여의 상류에서 하류 지역, 강변북로 한강대교 부근도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의 방류가 계속되면서 올림픽 대로와 강변북로의 통제 구간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여파로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에서 사당역 구간도 차량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양재천로 영동1교에서 KT 앞 도로도 통제돼 차량 운행이 중단됐고, 오류 지하차도도 물에 잠겼습니다.

강남 도심도 도로에 물이 넘쳐나면서 양재대로와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차량이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폭우로 물에 잠겼던 광화문 사거리도 또 침수돼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도로는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서울 지역 도로 백5십여개의 신호등이 꺼져 교통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운전자들이 물이 불어나자 차량을 버리고 몸을 피하면서 도로 사정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여기에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교통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중 호우로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지하철 역시 침수 피해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중앙선 응봉역과 옥수역 사이에서는 오늘 오후 지하철이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철로를 따라 전철역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중앙선은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탭니다.

오늘 오전에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침수되면서, 인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1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분당선 선릉역 입구에서 대모산 역까지 통제되는 등 분당선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지하철·도로 침수…도심교통 마비
    • 입력 2011-07-27 17:20:09
    속보
<앵커 멘트> 계속된 집중호우로 서울과 경기 지방의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 중단이 잇따라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어제 밤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서울 도심 교통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들의 통제 구간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통제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대로 역시 여의 상류에서 하류 지역, 강변북로 한강대교 부근도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의 방류가 계속되면서 올림픽 대로와 강변북로의 통제 구간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여파로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에서 사당역 구간도 차량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양재천로 영동1교에서 KT 앞 도로도 통제돼 차량 운행이 중단됐고, 오류 지하차도도 물에 잠겼습니다. 강남 도심도 도로에 물이 넘쳐나면서 양재대로와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차량이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폭우로 물에 잠겼던 광화문 사거리도 또 침수돼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도로는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서울 지역 도로 백5십여개의 신호등이 꺼져 교통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운전자들이 물이 불어나자 차량을 버리고 몸을 피하면서 도로 사정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여기에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교통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중 호우로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지하철 역시 침수 피해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중앙선 응봉역과 옥수역 사이에서는 오늘 오후 지하철이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철로를 따라 전철역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중앙선은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탭니다. 오늘 오전에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침수되면서, 인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1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분당선 선릉역 입구에서 대모산 역까지 통제되는 등 분당선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