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과학적인 방재 기준 만들라”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과학적인 방재 기준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년에도 예상치 못한 재난이 올 수 있는 만큼 총리실에서 관련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해 방재 기준을 과학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방재경고시스템도 점검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 기준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기가 오면 국민 모두가 단합해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폭우 피해에 민과 관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의 열정적인 자원 봉사는 새로운 문화이자 세계적인 모델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해로 인해 지난 주말부터 갈 예정이던 휴가를 연기했다며, 대통령이 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수해와 관련이 없는 공직자들은 휴가를 가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