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벌떼 극성…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1.08.02 (13:06)
수정 2011.08.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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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충남과 경기도에서 3명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붕 밑에 달린 벌집 주변으로 손가락 한마디만 한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보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119구조대원.
조심스레 지붕 밑으로 다가가 벌집을 떼어냅니다.
<인터뷰> 서숙남(벌집 제거요청 주민): "내가 작년에 왕벌에 쏘여서 죽을 뻔 했어요, 밭에서. 그래서 벌이 너무 겁이나는 거예요."
벌들은 최근 농촌뿐만 아니라 도심 속 주택이나 아파트까지 출몰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벌의 출몰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발육속도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벌집 제거 119신고 건수는 지난 두 달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벌집 제거 요청은 벌의 활동이 더 왕성해지는 8, 9월에는 몇 배 더 늘어나고 10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철의(안동대학교 교수): "숲 속에서 공간자원이 부족해서 밖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경우가 있고, 당분류에 대한 욕구를 찾아서 (도심으로)나온 것일 수 있고요."
특히 말벌은 벌집에서 4~5미터 이내로 접근만해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정훈(진주소방서 구조대):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으로 빼지 말고 카드 같은 것으로 살을 밀어서 벌침을 빼내 시고 얼음에 찜질하면 좋습니다."
소방당국은 말벌의 경우 벌집을 건드렸을 때 납작 엎드리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신속히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충남과 경기도에서 3명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붕 밑에 달린 벌집 주변으로 손가락 한마디만 한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보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119구조대원.
조심스레 지붕 밑으로 다가가 벌집을 떼어냅니다.
<인터뷰> 서숙남(벌집 제거요청 주민): "내가 작년에 왕벌에 쏘여서 죽을 뻔 했어요, 밭에서. 그래서 벌이 너무 겁이나는 거예요."
벌들은 최근 농촌뿐만 아니라 도심 속 주택이나 아파트까지 출몰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벌의 출몰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발육속도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벌집 제거 119신고 건수는 지난 두 달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벌집 제거 요청은 벌의 활동이 더 왕성해지는 8, 9월에는 몇 배 더 늘어나고 10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철의(안동대학교 교수): "숲 속에서 공간자원이 부족해서 밖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경우가 있고, 당분류에 대한 욕구를 찾아서 (도심으로)나온 것일 수 있고요."
특히 말벌은 벌집에서 4~5미터 이내로 접근만해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정훈(진주소방서 구조대):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으로 빼지 말고 카드 같은 것으로 살을 밀어서 벌침을 빼내 시고 얼음에 찜질하면 좋습니다."
소방당국은 말벌의 경우 벌집을 건드렸을 때 납작 엎드리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신속히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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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벌떼 극성…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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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2 13:06:30
- 수정2011-08-02 15:47:56
<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충남과 경기도에서 3명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붕 밑에 달린 벌집 주변으로 손가락 한마디만 한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보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119구조대원.
조심스레 지붕 밑으로 다가가 벌집을 떼어냅니다.
<인터뷰> 서숙남(벌집 제거요청 주민): "내가 작년에 왕벌에 쏘여서 죽을 뻔 했어요, 밭에서. 그래서 벌이 너무 겁이나는 거예요."
벌들은 최근 농촌뿐만 아니라 도심 속 주택이나 아파트까지 출몰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벌의 출몰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발육속도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벌집 제거 119신고 건수는 지난 두 달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벌집 제거 요청은 벌의 활동이 더 왕성해지는 8, 9월에는 몇 배 더 늘어나고 10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철의(안동대학교 교수): "숲 속에서 공간자원이 부족해서 밖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경우가 있고, 당분류에 대한 욕구를 찾아서 (도심으로)나온 것일 수 있고요."
특히 말벌은 벌집에서 4~5미터 이내로 접근만해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정훈(진주소방서 구조대):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으로 빼지 말고 카드 같은 것으로 살을 밀어서 벌침을 빼내 시고 얼음에 찜질하면 좋습니다."
소방당국은 말벌의 경우 벌집을 건드렸을 때 납작 엎드리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신속히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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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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