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日 정부, 방위백서 발표 外

입력 2011.08.02 (14:53) 수정 2011.08.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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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공항 입국을 거부당한 일본 자민당의 우익 의원 3명이 어젯밤 늦게 도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한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일본 참의원) : "한국 정부의 대응은 유감이며,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일본 정부와 정치권도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처를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재오 특임장관의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 개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일본 의원들은 향후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의원의 도발에 이은 방위백서 발간으로 한일 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노르웨이 생존자, 테러범에 "당신, 실패했다" 편지



<앵커 멘트>



노르웨이 연쇄 테러를 일으킨 브레이비크가 21년형을 받았습니다.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데 너무 가볍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자 한 명은 브레이비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레이비크, 당신의 의도와 달리 우리는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않고 선으로 싸울 것입니다."



우퇴위아 섬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16살 소년이 테러범 브레이비크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기고문입니다.



소년은 기고문에서 브레이비크 때문에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화합하게 됐다며, 브레이비크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 테러법에 따른 법정최고형인 징역 21년이 브레이비크의 죄에 비해 가벼우며 흉악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지 ’베르덴스강’이 노르웨이인 천2백83명을 대상으로 21년 형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5.5%가 ’지나치게 가볍다’고 답했고 ’적당하다’는 답은 23.8%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크누트 스토르베르게 법무장관도 처벌 강화 여론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며, 여론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쳐 신중히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각 정당 지도부도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이번 테러공격과 같은 중대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미 제조업 2년 내 최저 추락



<앵커 멘트>



세계 경제의 걱정거리였던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됐는데도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경제가 다시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50.9..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2년 새 최저칩니다.



지수가 기준점인 50선까지 추락한 건 제조업 경기가 확장과 위축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에 경고음이 켜졌다는 소식은 미국의 채무 협상 타결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고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채무 협상 타결로 미국 정부는 이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인데, 제조업이 저렇게 추락하면 경기 회복세는 누가 이끌어가느냐는 걱정입니다.



미국 상하원은 세금 인상 없이 재정지출만 줄이는 조건으로 채무 한도 증액 법안을 오늘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녹취>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 : "이번 합의안대로 재정 지출 삭감액은 채무 한도 증액분보다 커야 하고, 세금 인상은 없어야 합니다."



부도 위기를 넘겼다는 기쁨을 즐길 새도 없이, 이곳 월가는 미국의 실물 경제가 쏟아내는 경고음에 바짝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청소년축구, 프랑스전에 승부수



<앵커 멘트>



말리전 승리로 청소년 월드컵을 순조롭게 출발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전에 16강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개최국 콜롬비아보단 프랑스를 잡는 전략이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대 0 완승으로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청소년대표팀.



내일 프랑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짓게 됩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전이 한 차례 더 있지만 대표팀은 프랑스전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



프랑스는 첫 경기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콜롬비아에 4대 1로 완패했습니다.



콜롬비아보다는 프랑스가 덜 껄끄러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광종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비록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프랑스 역시 만만찮은 상대입니다."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만큼 전력이 탄탄합니다.



당시 대회 MVP에 오른 첼시의 카쿠타와 콜롬비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아스널의 수누 등 명문팀 유망주들이 즐비합니다.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 프랑스의 빈틈을 공략할 최상의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 "말리전 승리의 주역 김경중과 백성동, 양 날개의 빠른 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청야니 최연소 메이저 5승



LPGA 투어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에서 타이완의 청야니가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을 달성했습니다.



청야니는 16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1위였던 독일의 마손은, 6타를 잃으며 무너졌고 양희영은 단독 4위, 최나연과 박인비, 유선영은 공동 7위에 그쳐 우리나라는 LPGA 10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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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日 정부, 방위백서 발표 外
    • 입력 2011-08-02 14:53:36
    • 수정2011-08-02 16:09:2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김포공항 입국을 거부당한 일본 자민당의 우익 의원 3명이 어젯밤 늦게 도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한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일본 참의원) : "한국 정부의 대응은 유감이며,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일본 정부와 정치권도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처를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재오 특임장관의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 개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일본 의원들은 향후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의원의 도발에 이은 방위백서 발간으로 한일 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노르웨이 생존자, 테러범에 "당신, 실패했다" 편지

<앵커 멘트>

노르웨이 연쇄 테러를 일으킨 브레이비크가 21년형을 받았습니다.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데 너무 가볍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자 한 명은 브레이비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레이비크, 당신의 의도와 달리 우리는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않고 선으로 싸울 것입니다."

우퇴위아 섬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16살 소년이 테러범 브레이비크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기고문입니다.

소년은 기고문에서 브레이비크 때문에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화합하게 됐다며, 브레이비크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 테러법에 따른 법정최고형인 징역 21년이 브레이비크의 죄에 비해 가벼우며 흉악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지 ’베르덴스강’이 노르웨이인 천2백83명을 대상으로 21년 형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5.5%가 ’지나치게 가볍다’고 답했고 ’적당하다’는 답은 23.8%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크누트 스토르베르게 법무장관도 처벌 강화 여론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며, 여론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쳐 신중히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각 정당 지도부도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이번 테러공격과 같은 중대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미 제조업 2년 내 최저 추락

<앵커 멘트>

세계 경제의 걱정거리였던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됐는데도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경제가 다시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50.9..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2년 새 최저칩니다.

지수가 기준점인 50선까지 추락한 건 제조업 경기가 확장과 위축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에 경고음이 켜졌다는 소식은 미국의 채무 협상 타결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고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채무 협상 타결로 미국 정부는 이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인데, 제조업이 저렇게 추락하면 경기 회복세는 누가 이끌어가느냐는 걱정입니다.

미국 상하원은 세금 인상 없이 재정지출만 줄이는 조건으로 채무 한도 증액 법안을 오늘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녹취>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 : "이번 합의안대로 재정 지출 삭감액은 채무 한도 증액분보다 커야 하고, 세금 인상은 없어야 합니다."

부도 위기를 넘겼다는 기쁨을 즐길 새도 없이, 이곳 월가는 미국의 실물 경제가 쏟아내는 경고음에 바짝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청소년축구, 프랑스전에 승부수

<앵커 멘트>

말리전 승리로 청소년 월드컵을 순조롭게 출발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전에 16강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개최국 콜롬비아보단 프랑스를 잡는 전략이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대 0 완승으로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청소년대표팀.

내일 프랑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짓게 됩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전이 한 차례 더 있지만 대표팀은 프랑스전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

프랑스는 첫 경기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콜롬비아에 4대 1로 완패했습니다.

콜롬비아보다는 프랑스가 덜 껄끄러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광종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비록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프랑스 역시 만만찮은 상대입니다."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만큼 전력이 탄탄합니다.

당시 대회 MVP에 오른 첼시의 카쿠타와 콜롬비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아스널의 수누 등 명문팀 유망주들이 즐비합니다.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 프랑스의 빈틈을 공략할 최상의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 "말리전 승리의 주역 김경중과 백성동, 양 날개의 빠른 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청야니 최연소 메이저 5승

LPGA 투어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에서 타이완의 청야니가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을 달성했습니다.

청야니는 16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1위였던 독일의 마손은, 6타를 잃으며 무너졌고 양희영은 단독 4위, 최나연과 박인비, 유선영은 공동 7위에 그쳐 우리나라는 LPGA 10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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