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집중호우에 레저업계도 ‘개점 휴업’

입력 2011.08.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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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 동안 계속된 폭우로 울상을 짓는 업계 표정.

오늘은 수상스포츠와 캠핑 관련 업체 등 레저업계 상황을 살펴봅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이던 한 수상스키장입니다.

한창 물 위를 질주해야 할 수상스키용 보트들이 포장이 씌워진 채 정박해 있습니다.

바나나보트도, 대여용 수상 레저용품들도 찾는 손님 없어 치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업주:"저희는 6,7,8월 한철 장사인데 올해 7월 내내 비가 오고 8월 초까지 오니까 작년 비해서 3분의 1도 안돼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산과 계곡을 찾는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피서철에 맞춰 폭주했던 예약도 절반이나 취소됐습니다.

기습적 폭우로 급류에 보트가 휩쓸려가거나 부서지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방갈로와 캠핑카가 모두 물에 잠겨 진흙범벅이 돼버린 야영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휴가철마다 캠핑족이 몰리던 이 야영장은 한 달 내내 계속된 비 때문에 지난달 말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소장:"8월 10일까지 일단 문 닫습니다. 시설물이 모두 쓸려가고 어떻게 복구할지 모르겠어요."

본격적인 휴가철까지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여름철 대목을 기대했던 레저업계까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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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간 집중호우에 레저업계도 ‘개점 휴업’
    • 입력 2011-08-02 22:06:50
    뉴스 9
<앵커 멘트> 한달 동안 계속된 폭우로 울상을 짓는 업계 표정. 오늘은 수상스포츠와 캠핑 관련 업체 등 레저업계 상황을 살펴봅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이던 한 수상스키장입니다. 한창 물 위를 질주해야 할 수상스키용 보트들이 포장이 씌워진 채 정박해 있습니다. 바나나보트도, 대여용 수상 레저용품들도 찾는 손님 없어 치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업주:"저희는 6,7,8월 한철 장사인데 올해 7월 내내 비가 오고 8월 초까지 오니까 작년 비해서 3분의 1도 안돼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산과 계곡을 찾는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피서철에 맞춰 폭주했던 예약도 절반이나 취소됐습니다. 기습적 폭우로 급류에 보트가 휩쓸려가거나 부서지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방갈로와 캠핑카가 모두 물에 잠겨 진흙범벅이 돼버린 야영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휴가철마다 캠핑족이 몰리던 이 야영장은 한 달 내내 계속된 비 때문에 지난달 말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소장:"8월 10일까지 일단 문 닫습니다. 시설물이 모두 쓸려가고 어떻게 복구할지 모르겠어요." 본격적인 휴가철까지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여름철 대목을 기대했던 레저업계까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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