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이번엔 천장 마감재 떨어져

<앵커 멘트>

지난달 '진동' 사고가 있었던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이번엔 천장 마감재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칠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천장이 떨어져나가 내부 구조물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녹취> "찍지 마세요!"

어제 오후 2시 반쯤 테크노 마트 10층 천장 마감재가 열린 공간 아래 8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상인(음성변조) :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먼지가 나더니 쿵 하고 천장이 떨어져서 깜짝 놀랐어요."

사고가 난 곳은 영화관 로비 쪽 천장으로,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부분입니다.

가로, 세로 1미터가 훨씬 넘는 자재가 떨어졌지만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진동 사고를 경험한 만큼 불안감은 더해졌습니다.

<녹취> 상인(음성변조) : "안 그래도 손님이 줄었는데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불안하죠."

테크노마트 측은 시설안전 점검중 일어난 단순 사고일뿐 진동과는 관련없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테크노마트 관계자 : "정기 점검하다가 직원이 뭘 잘못 건드렸나봐요."

경찰은 지나치게 많이 설치한 천장 구조물이 이번 사고와 관련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