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대한민국 격동의 20세기를 미술작품으로, 돌아보겠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의 총칼에 희생된 비운의 주인공 명성황후.
500년 조선왕조의 상징인 광화문은 망국의 한을 머금은 듯 굳게 닫혀 있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선비와 주저앉은 백성의 모습엔 나라 잃은 설움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화가들은 수수한 농촌 정서를 꿋꿋하게 화폭에 옮겼고, 암울했던 시절 천재 무용가 최승희는 절정의 춤사위로 시대의 전설이 됐습니다.
1945년, 마침내 그토록 고대했던 해방이 찾아왔지만, 남과 북으로 나뉘어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6·25전쟁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 이념 대결과 민주화의 거센 파고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도자들의 얼굴에 깊이 새겨지고.
소비 자본주의와 첨단 기술문명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한국 사회는 전례없는 변화의 물결에 휩싸입니다.
<인터뷰> 이준(전시기획자) : "과거 역사 속에 남겨 진 작품들과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서 좀 더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0여 점에 이르는 미술 작품에 담긴 역사의 흔적들.
시대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예술가들의 감성에 포착된 20세기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이번엔 대한민국 격동의 20세기를 미술작품으로, 돌아보겠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의 총칼에 희생된 비운의 주인공 명성황후.
500년 조선왕조의 상징인 광화문은 망국의 한을 머금은 듯 굳게 닫혀 있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선비와 주저앉은 백성의 모습엔 나라 잃은 설움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화가들은 수수한 농촌 정서를 꿋꿋하게 화폭에 옮겼고, 암울했던 시절 천재 무용가 최승희는 절정의 춤사위로 시대의 전설이 됐습니다.
1945년, 마침내 그토록 고대했던 해방이 찾아왔지만, 남과 북으로 나뉘어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6·25전쟁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 이념 대결과 민주화의 거센 파고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도자들의 얼굴에 깊이 새겨지고.
소비 자본주의와 첨단 기술문명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한국 사회는 전례없는 변화의 물결에 휩싸입니다.
<인터뷰> 이준(전시기획자) : "과거 역사 속에 남겨 진 작품들과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서 좀 더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0여 점에 이르는 미술 작품에 담긴 역사의 흔적들.
시대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예술가들의 감성에 포착된 20세기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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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로 본 대한민국 고난과 격동의 20세기
-
- 입력 2011-08-05 22:01:27
<앵커 멘트>
이번엔 대한민국 격동의 20세기를 미술작품으로, 돌아보겠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의 총칼에 희생된 비운의 주인공 명성황후.
500년 조선왕조의 상징인 광화문은 망국의 한을 머금은 듯 굳게 닫혀 있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선비와 주저앉은 백성의 모습엔 나라 잃은 설움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화가들은 수수한 농촌 정서를 꿋꿋하게 화폭에 옮겼고, 암울했던 시절 천재 무용가 최승희는 절정의 춤사위로 시대의 전설이 됐습니다.
1945년, 마침내 그토록 고대했던 해방이 찾아왔지만, 남과 북으로 나뉘어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6·25전쟁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 이념 대결과 민주화의 거센 파고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도자들의 얼굴에 깊이 새겨지고.
소비 자본주의와 첨단 기술문명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한국 사회는 전례없는 변화의 물결에 휩싸입니다.
<인터뷰> 이준(전시기획자) : "과거 역사 속에 남겨 진 작품들과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서 좀 더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0여 점에 이르는 미술 작품에 담긴 역사의 흔적들.
시대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예술가들의 감성에 포착된 20세기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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