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노안·백내장 동시 수술

입력 2011.08.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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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격한 고령화로 백내장을 앓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수술 기법이 발달해 입원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고, 다촛점 인공수정체로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져 병원을 찾은 7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백내장이 심해져 시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세원(백내장 환자):"1.0이었는데 지금은 0.5까지 떨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70대 여성도 백내장이 심해져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정애(백내장 환자):"침침하고 모래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고 눈꼽도 나오거든요."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력 저하가 심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당뇨 환자는 합병증으로 망막증이 동반될 수 있어 사전 검사를 통해 망막증을 치료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수술기법의 발달로 입원을 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영재(누네안과병원장):"전에는 1센티정도 절개하고 했는데, 이제는 2밀리미터만 절개해 하기 때문에 봉합을 전혀 안하죠. 그래서 회복도 빠르고 결과도 좋고 감염도 적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홍영재(누네안과병원장):"밤에 빛번짐이나 흐려보이는 것이 없는 렌즈가 나왔고, 난시를 철저하게 교정해주는 렌즈도 있고, 노안도 같이 교정해 돋보기 필요 없는 다촛점 인공수정체까지 개발돼 있습니다."

수술 뒤엔 인공 수정체로 인해 자외선이 많이 투과돼 망막질환이 생길 수 있어 선글라스나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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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노안·백내장 동시 수술
    • 입력 2011-08-07 0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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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격한 고령화로 백내장을 앓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수술 기법이 발달해 입원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고, 다촛점 인공수정체로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져 병원을 찾은 7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백내장이 심해져 시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세원(백내장 환자):"1.0이었는데 지금은 0.5까지 떨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70대 여성도 백내장이 심해져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정애(백내장 환자):"침침하고 모래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고 눈꼽도 나오거든요."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력 저하가 심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당뇨 환자는 합병증으로 망막증이 동반될 수 있어 사전 검사를 통해 망막증을 치료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수술기법의 발달로 입원을 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영재(누네안과병원장):"전에는 1센티정도 절개하고 했는데, 이제는 2밀리미터만 절개해 하기 때문에 봉합을 전혀 안하죠. 그래서 회복도 빠르고 결과도 좋고 감염도 적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홍영재(누네안과병원장):"밤에 빛번짐이나 흐려보이는 것이 없는 렌즈가 나왔고, 난시를 철저하게 교정해주는 렌즈도 있고, 노안도 같이 교정해 돋보기 필요 없는 다촛점 인공수정체까지 개발돼 있습니다." 수술 뒤엔 인공 수정체로 인해 자외선이 많이 투과돼 망막질환이 생길 수 있어 선글라스나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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