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무이파’ 지나가…최대 고비 넘겨

입력 2011.08.07 (17:17) 수정 2011.08.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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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태풍 무이파가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 제주 서귀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은 다소 기세가 꺾였습니다.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도 차츰 가늘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제주는 태풍의 최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무이파는 현재 서귀포 서쪽 220km 해상에서 시속 27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제주를 지나 서해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과 가까운 제주 서부지역과 해상에는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 20미터 안팎의 강풍과 함께 9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현재 해수면이 높은 만조 시간대여서 월파나 해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선박 운항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요,



제주 기점 항공편 역시 2백9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현재는 운항 자체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귀포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지금까지 강우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580, 어리목 491, 제주시 280, 중문 149mm 등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오늘 밤까지 제주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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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무이파’ 지나가…최대 고비 넘겨
    • 입력 2011-08-07 17:17:35
    • 수정2011-08-07 17: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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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태풍 무이파가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 제주 서귀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은 다소 기세가 꺾였습니다.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도 차츰 가늘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제주는 태풍의 최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무이파는 현재 서귀포 서쪽 220km 해상에서 시속 27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제주를 지나 서해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과 가까운 제주 서부지역과 해상에는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 20미터 안팎의 강풍과 함께 9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현재 해수면이 높은 만조 시간대여서 월파나 해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선박 운항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요,

제주 기점 항공편 역시 2백9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현재는 운항 자체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귀포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지금까지 강우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580, 어리목 491, 제주시 280, 중문 149mm 등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오늘 밤까지 제주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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