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직접 영향권…유전시설 임시 폐쇄

입력 2011.08.08 (06:49) 수정 2011.08.08 (1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중국 동부지역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의 산둥반도 근해에서는 유전시설의 근로자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주영 특파원! 중국은 해안선이 길다 보니까 태풍 영향권에서 며칠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죠?

<리포트>

네,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선 오늘까지 연 사흘째 선박 6만여척이 인근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주민 60만여명도 하루 혹은 이틀씩 안전지대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거나 여전히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 길목에 있는 산둥반도 앞바다에선 100여개 원유생산시설이 임시로 폐쇄됐고 모든 근로자들은 어제 급히 육지로 소개됐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해 저장성에선 수백채의 가옥이 침수됐고 수확기의 복숭아도 낙과 피해를 면치 못했습니다.

또 공사중인 크레인선이 침몰하면서 6명이 간신히 구조됐고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칭다오섬에서도 피서객 30여명이 갑자기 밀어닥친 5-6미터 높이의 파도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어제 하루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됐고 랴오닝성등 태풍의 북상경로에 있는 지방 정부들은 긴급 대응 등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다만 이번 태풍이 산둥반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많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태풍 직접 영향권…유전시설 임시 폐쇄
    • 입력 2011-08-08 06:49:36
    • 수정2011-08-08 18:50: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중국 동부지역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의 산둥반도 근해에서는 유전시설의 근로자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주영 특파원! 중국은 해안선이 길다 보니까 태풍 영향권에서 며칠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죠? <리포트> 네,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선 오늘까지 연 사흘째 선박 6만여척이 인근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주민 60만여명도 하루 혹은 이틀씩 안전지대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거나 여전히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 길목에 있는 산둥반도 앞바다에선 100여개 원유생산시설이 임시로 폐쇄됐고 모든 근로자들은 어제 급히 육지로 소개됐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해 저장성에선 수백채의 가옥이 침수됐고 수확기의 복숭아도 낙과 피해를 면치 못했습니다. 또 공사중인 크레인선이 침몰하면서 6명이 간신히 구조됐고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칭다오섬에서도 피서객 30여명이 갑자기 밀어닥친 5-6미터 높이의 파도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어제 하루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됐고 랴오닝성등 태풍의 북상경로에 있는 지방 정부들은 긴급 대응 등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다만 이번 태풍이 산둥반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많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