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오전 만조 시간 위험 ‘해일 주의’

입력 2011.08.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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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위험지역에 놓여있어, 비 피해뿐 아니라 강풍과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서해안지역은 오늘 오전 만조가 겹쳐 해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망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다시 바람에 날려 해안가를 덮칩니다.

몰아치는 거센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듭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전남 해안에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를 넘었고, 진도의 38.8미터는 태풍 루사 때보다 더 강했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계속 북상함에 따라 오늘 중부 서해안에도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가로수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와 비교하면 '무이파'는 중심기압이 더 낮아 바람이 더 강하고, 강풍 반경도 더 넓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이는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는 해안가에 해일까지 몰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 "높은 파도가 해안가 제방을 넘는 해일이 예상되는데, 특히 만조 시각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 오전 만조 시각은 전남 목포 오전 8시 36분을 시작으로 군산과 보령은 9시 40분 전후, 인천은 오전 11시 4분입니다.

따라서 오늘 서해안지역에선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내륙에서도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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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오전 만조 시간 위험 ‘해일 주의’
    • 입력 2011-08-08 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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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위험지역에 놓여있어, 비 피해뿐 아니라 강풍과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서해안지역은 오늘 오전 만조가 겹쳐 해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망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다시 바람에 날려 해안가를 덮칩니다. 몰아치는 거센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듭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전남 해안에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를 넘었고, 진도의 38.8미터는 태풍 루사 때보다 더 강했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계속 북상함에 따라 오늘 중부 서해안에도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가로수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와 비교하면 '무이파'는 중심기압이 더 낮아 바람이 더 강하고, 강풍 반경도 더 넓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이는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는 해안가에 해일까지 몰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 "높은 파도가 해안가 제방을 넘는 해일이 예상되는데, 특히 만조 시각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 오전 만조 시각은 전남 목포 오전 8시 36분을 시작으로 군산과 보령은 9시 40분 전후, 인천은 오전 11시 4분입니다. 따라서 오늘 서해안지역에선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내륙에서도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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