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시간 서울 강남의 교차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립니다.
혈중 알코올농도 0.117%.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이모 씨의 질주는 다른 차 8대를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2만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사고 건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영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 : "음주운전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많고요. 음주운전에 대해 관대한 문화도 원인입니다."
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도 서울에서만 한 달에 40건이 넘습니다.
운전면허가 취소돼 생계가 곤란해졌다는 게 그 이윱니다.
<녹취>최○○(자동차운전면허 취소자) : "(차를 운전해) 빨리 새벽에 나가야 몇 푼이라도 더 벌고 좋은 물건 잡거든요. 동생이 안 바쁘면 운전을 해주는데 만약에 안되면 제가 전화로 물건을 시킵니다. 일당이 반 정도 감소 된 거죠"
그러나 올 들어 현재까지 선고된 179건의 소송 가운데 운전자가 이긴 경우는 14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우현(서울행정법원 공보판사) : "운전을 하지 못해 입게 되는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방지해야 하는 공익상 필요가 크다는 취지입니다."
결국,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시간 서울 강남의 교차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립니다.
혈중 알코올농도 0.117%.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이모 씨의 질주는 다른 차 8대를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2만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사고 건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영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 : "음주운전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많고요. 음주운전에 대해 관대한 문화도 원인입니다."
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도 서울에서만 한 달에 40건이 넘습니다.
운전면허가 취소돼 생계가 곤란해졌다는 게 그 이윱니다.
<녹취>최○○(자동차운전면허 취소자) : "(차를 운전해) 빨리 새벽에 나가야 몇 푼이라도 더 벌고 좋은 물건 잡거든요. 동생이 안 바쁘면 운전을 해주는데 만약에 안되면 제가 전화로 물건을 시킵니다. 일당이 반 정도 감소 된 거죠"
그러나 올 들어 현재까지 선고된 179건의 소송 가운데 운전자가 이긴 경우는 14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우현(서울행정법원 공보판사) : "운전을 하지 못해 입게 되는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방지해야 하는 공익상 필요가 크다는 취지입니다."
결국,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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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
- 입력 2011-08-08 08:04:28
![](/data/news/2011/08/08/2336559_190.jpg)
<앵커 멘트>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시간 서울 강남의 교차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립니다.
혈중 알코올농도 0.117%.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이모 씨의 질주는 다른 차 8대를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2만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사고 건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영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 : "음주운전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많고요. 음주운전에 대해 관대한 문화도 원인입니다."
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도 서울에서만 한 달에 40건이 넘습니다.
운전면허가 취소돼 생계가 곤란해졌다는 게 그 이윱니다.
<녹취>최○○(자동차운전면허 취소자) : "(차를 운전해) 빨리 새벽에 나가야 몇 푼이라도 더 벌고 좋은 물건 잡거든요. 동생이 안 바쁘면 운전을 해주는데 만약에 안되면 제가 전화로 물건을 시킵니다. 일당이 반 정도 감소 된 거죠"
그러나 올 들어 현재까지 선고된 179건의 소송 가운데 운전자가 이긴 경우는 14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우현(서울행정법원 공보판사) : "운전을 하지 못해 입게 되는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방지해야 하는 공익상 필요가 크다는 취지입니다."
결국,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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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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