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정읍 수해마을 ‘망연자실’
입력 2011.08.11 (07:03)
수정 2011.08.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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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지역에 비가 잦아들면서 수해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천이 범람해 온통 토사로 뒤덮이면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시의 이 마을은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밀려든 토사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집안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세간은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다 버려야 할 상황입니다.
슈퍼마켓에는 허리 높이까지 토사가 쌓여 상품은 대부분 못쓰게 됐고, 식당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경자(식당 업주): "유리창을 깨고 이렇게 나가서 이 안에 있던 게 하나도 안 남았어요. 다 나가버렸어요."
정육점도 침수돼 고기는 모두 상해버렸고, 방앗간도 휩쓸려 나갔습니다.
40년 일터를 잃은 슬픔에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갑자기 와버렸는데 어떻게 막아."
물이 집안까지 차오르는 악몽 같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인터뷰> 안성민(정육점 업주): "여기 있었으면 죽었죠. 다 여기 옥상으로 피신했죠."
노부부는, 목숨을 부지한 것만도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박대성(침수 피해 주민): "여기(사다리)에서 걸려서 올라가서 살았어요. 둘이 손잡고 여기로 떠내려와서..."
굴착기까지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피해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지역에 비가 잦아들면서 수해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천이 범람해 온통 토사로 뒤덮이면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시의 이 마을은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밀려든 토사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집안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세간은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다 버려야 할 상황입니다.
슈퍼마켓에는 허리 높이까지 토사가 쌓여 상품은 대부분 못쓰게 됐고, 식당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경자(식당 업주): "유리창을 깨고 이렇게 나가서 이 안에 있던 게 하나도 안 남았어요. 다 나가버렸어요."
정육점도 침수돼 고기는 모두 상해버렸고, 방앗간도 휩쓸려 나갔습니다.
40년 일터를 잃은 슬픔에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갑자기 와버렸는데 어떻게 막아."
물이 집안까지 차오르는 악몽 같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인터뷰> 안성민(정육점 업주): "여기 있었으면 죽었죠. 다 여기 옥상으로 피신했죠."
노부부는, 목숨을 부지한 것만도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박대성(침수 피해 주민): "여기(사다리)에서 걸려서 올라가서 살았어요. 둘이 손잡고 여기로 떠내려와서..."
굴착기까지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피해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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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1 07:03:08
- 수정2011-08-11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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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지역에 비가 잦아들면서 수해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천이 범람해 온통 토사로 뒤덮이면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시의 이 마을은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밀려든 토사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집안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세간은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다 버려야 할 상황입니다.
슈퍼마켓에는 허리 높이까지 토사가 쌓여 상품은 대부분 못쓰게 됐고, 식당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경자(식당 업주): "유리창을 깨고 이렇게 나가서 이 안에 있던 게 하나도 안 남았어요. 다 나가버렸어요."
정육점도 침수돼 고기는 모두 상해버렸고, 방앗간도 휩쓸려 나갔습니다.
40년 일터를 잃은 슬픔에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갑자기 와버렸는데 어떻게 막아."
물이 집안까지 차오르는 악몽 같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인터뷰> 안성민(정육점 업주): "여기 있었으면 죽었죠. 다 여기 옥상으로 피신했죠."
노부부는, 목숨을 부지한 것만도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박대성(침수 피해 주민): "여기(사다리)에서 걸려서 올라가서 살았어요. 둘이 손잡고 여기로 떠내려와서..."
굴착기까지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피해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지역에 비가 잦아들면서 수해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천이 범람해 온통 토사로 뒤덮이면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시의 이 마을은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밀려든 토사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집안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세간은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다 버려야 할 상황입니다.
슈퍼마켓에는 허리 높이까지 토사가 쌓여 상품은 대부분 못쓰게 됐고, 식당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경자(식당 업주): "유리창을 깨고 이렇게 나가서 이 안에 있던 게 하나도 안 남았어요. 다 나가버렸어요."
정육점도 침수돼 고기는 모두 상해버렸고, 방앗간도 휩쓸려 나갔습니다.
40년 일터를 잃은 슬픔에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갑자기 와버렸는데 어떻게 막아."
물이 집안까지 차오르는 악몽 같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인터뷰> 안성민(정육점 업주): "여기 있었으면 죽었죠. 다 여기 옥상으로 피신했죠."
노부부는, 목숨을 부지한 것만도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박대성(침수 피해 주민): "여기(사다리)에서 걸려서 올라가서 살았어요. 둘이 손잡고 여기로 떠내려와서..."
굴착기까지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피해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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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pres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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