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동 4명 사망…총리 “물대포 진압”

입력 2011.08.11 (08:00) 수정 2011.08.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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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주요 도시에서 닷새 동안 방화와 약탈이 계속된 가운데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물대포 사용을 포함한 강력한 진압대책을 발표했는데, 지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영국의 주요도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시간으로 폭동 발생 닷새째 밤이 시작되면서 잉글랜드의 모든 경찰 병력이 동원돼 비상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상가들은 어두워지기 전 서둘러 문을 닫았고 거리를 오가는 행인 수도 줄었습니다.

지난 밤에도 런던을 제외한 대도시에서 폭동은 계속됐고 버밍엄에서는 아시아계 청년 3명이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녹취> 나세르 칸 (사망자 친척)

이로써 폭동 사태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캐머런 영국총리는 영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물대포 사용을 승인하면서 경찰의 강경 진압을 지지했습니다.

<녹취>캐머런 (영국 총리)

지금까지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런던에서 750명 등 모두 천 200여명이 체포됐는데 대부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영국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가려낸 용의자들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대규모 체포작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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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11 08:00:22
    • 수정2011-08-11 16: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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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주요 도시에서 닷새 동안 방화와 약탈이 계속된 가운데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물대포 사용을 포함한 강력한 진압대책을 발표했는데, 지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영국의 주요도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시간으로 폭동 발생 닷새째 밤이 시작되면서 잉글랜드의 모든 경찰 병력이 동원돼 비상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상가들은 어두워지기 전 서둘러 문을 닫았고 거리를 오가는 행인 수도 줄었습니다. 지난 밤에도 런던을 제외한 대도시에서 폭동은 계속됐고 버밍엄에서는 아시아계 청년 3명이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녹취> 나세르 칸 (사망자 친척) 이로써 폭동 사태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캐머런 영국총리는 영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물대포 사용을 승인하면서 경찰의 강경 진압을 지지했습니다. <녹취>캐머런 (영국 총리) 지금까지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런던에서 750명 등 모두 천 200여명이 체포됐는데 대부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영국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가려낸 용의자들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대규모 체포작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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