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눈병 환자 급증…위생 주의

입력 2011.08.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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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생활 하는데 가장 난처한 병이 바로 눈병이 아닌가 싶은데요.

휴가철이 지나면서 유행성 결막염 등 눈병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주의할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여고생.

검사를 받아보니 유행성 각결막염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은영(결막염 환자) : "수영장 갔다 오고 나니까 밤에 자꾸 간지럽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빨개졌어요."

또 다른 20대 여성도 유행성 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민(결막염 환자) : "휴가 갔다온 뒤에 이틀 정도 있다가 일어났는데 눈이 빨간 거예요."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안과를 찾은 유행성 눈병 환자가 한 달 사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세가 심한 출혈성 눈병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끝나는 8월 말이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 : "여름철에 아무래도 야외활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접촉이 많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겠죠."

무엇보다 접촉이 많은 야외활동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눈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안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눈병에 걸렸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자연스럽게 눈물로 바이러스를 배출시키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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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눈병 환자 급증…위생 주의
    • 입력 2011-08-16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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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생활 하는데 가장 난처한 병이 바로 눈병이 아닌가 싶은데요. 휴가철이 지나면서 유행성 결막염 등 눈병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주의할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여고생. 검사를 받아보니 유행성 각결막염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은영(결막염 환자) : "수영장 갔다 오고 나니까 밤에 자꾸 간지럽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빨개졌어요." 또 다른 20대 여성도 유행성 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민(결막염 환자) : "휴가 갔다온 뒤에 이틀 정도 있다가 일어났는데 눈이 빨간 거예요."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안과를 찾은 유행성 눈병 환자가 한 달 사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세가 심한 출혈성 눈병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끝나는 8월 말이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 : "여름철에 아무래도 야외활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접촉이 많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겠죠." 무엇보다 접촉이 많은 야외활동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눈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안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눈병에 걸렸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자연스럽게 눈물로 바이러스를 배출시키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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