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은 노숙자 근성 준비시키는 것”

입력 2011.08.18 (15:03) 수정 2011.08.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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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최진민 회장이 "무상급식은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3 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 메일 공지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공짜 점심을 먹고 자라면 나이 들어서도 무료 배급소 앞에 줄을 서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모두가 나가서 싸워야 한다" 며 "스스로 국가를 지킬 마음이 없는 사람들은 국가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측은 최 회장의 공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하면서 "회장님께서 귀뚜라미 가족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공지를 요청하셨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4 일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귀뚜라미 측은 "최 회장이 지인들에게서 받은 글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이번 사례가 '직업.종교 등 특수 관계를 통해 부당한 영향을 미친' 주민 투표법 위반이 아닌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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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은 노숙자 근성 준비시키는 것”
    • 입력 2011-08-18 15:03:40
    • 수정2011-08-18 17:06:51
    사회
'귀뚜라미 보일러' 최진민 회장이 "무상급식은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3 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 메일 공지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공짜 점심을 먹고 자라면 나이 들어서도 무료 배급소 앞에 줄을 서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모두가 나가서 싸워야 한다" 며 "스스로 국가를 지킬 마음이 없는 사람들은 국가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측은 최 회장의 공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하면서 "회장님께서 귀뚜라미 가족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공지를 요청하셨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4 일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귀뚜라미 측은 "최 회장이 지인들에게서 받은 글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이번 사례가 '직업.종교 등 특수 관계를 통해 부당한 영향을 미친' 주민 투표법 위반이 아닌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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