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참여 vs 거부’ 공방 가열

입력 2011.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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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팻말 시위를 벌였는데 선관위가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투표일과 겹친 서울시내 학교 교장들의 연수 일정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며 팻말 시위를 벌여온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며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곽노현 교육감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서울 학교 교장들의 연수 일정이 투표일과 겹치는 데 대해 교육감의 투표 방해다, 우연의 일치다, 공방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당초 일정에도 없던 목장 방문으로 인해서 투표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인터뷰> 정인순(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워크숍 일정이 정해진 건 7월 22일이고 그것도 교장 기획단에서 정하신 것..."

시민단체들도 선관위 주관의 첫 티비토론에서 열띤 설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재교(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 "부잣집 아이들까지 굳이 점심값을 국가에서, 시에서 부담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수(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 "돈 내고 먹는 부자 아이들과 눈칫밥 먹는 가난한 아이들로 편이 갈라집니다."

이런 가운데 투표당일 노인들을 위한 수송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발언한 한나라당 서울시당 이종구 위원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는 등 주민투표 찬반 열기가 과열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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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투표 ‘참여 vs 거부’ 공방 가열
    • 입력 2011-08-18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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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팻말 시위를 벌였는데 선관위가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투표일과 겹친 서울시내 학교 교장들의 연수 일정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며 팻말 시위를 벌여온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며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곽노현 교육감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서울 학교 교장들의 연수 일정이 투표일과 겹치는 데 대해 교육감의 투표 방해다, 우연의 일치다, 공방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당초 일정에도 없던 목장 방문으로 인해서 투표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인터뷰> 정인순(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워크숍 일정이 정해진 건 7월 22일이고 그것도 교장 기획단에서 정하신 것..." 시민단체들도 선관위 주관의 첫 티비토론에서 열띤 설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재교(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 "부잣집 아이들까지 굳이 점심값을 국가에서, 시에서 부담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수(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 "돈 내고 먹는 부자 아이들과 눈칫밥 먹는 가난한 아이들로 편이 갈라집니다." 이런 가운데 투표당일 노인들을 위한 수송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발언한 한나라당 서울시당 이종구 위원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는 등 주민투표 찬반 열기가 과열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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