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개성 톡톡

입력 2011.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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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들의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톡톡 튀는 그 현장을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발신호가 나자마자, 소형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질주합니다.

시속 8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엎치락 뒤치락 각축전을 벌입니다.

1.2킬로미터의 비포장도로를 10바퀴 돌아 승자를 가리는 자작자동차 경주입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70개 대학 12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부품을 개조한 이색 배기통부터, 빗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페트병으로 만든 공기 흡입구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규(건국대학교 3학년) :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고였기 때문에 차량 내구성을 믿으며 달리는 것도 그렇고 얼굴에 물 튀는 것도 참 힘들었어요."

축구 골망을 이용한 운전석 안전망.. 튀어오르는 진흙을 막는 흙받이판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이해권(서울과학기술대학교 4학년) : "앞에 진흙 안 튀기게 이거 헬멧을 좀 보완해가지고 다시 나가면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폭염 속 자작차 경주장엔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아이디어가 넘쳤습니다.

손수 자동차를 만들어 달리는 동안, 첨단 자동차 강국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미래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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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개성 톡톡
    • 입력 2011-08-1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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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들의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톡톡 튀는 그 현장을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발신호가 나자마자, 소형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질주합니다. 시속 8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엎치락 뒤치락 각축전을 벌입니다. 1.2킬로미터의 비포장도로를 10바퀴 돌아 승자를 가리는 자작자동차 경주입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70개 대학 12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부품을 개조한 이색 배기통부터, 빗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페트병으로 만든 공기 흡입구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규(건국대학교 3학년) :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고였기 때문에 차량 내구성을 믿으며 달리는 것도 그렇고 얼굴에 물 튀는 것도 참 힘들었어요." 축구 골망을 이용한 운전석 안전망.. 튀어오르는 진흙을 막는 흙받이판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이해권(서울과학기술대학교 4학년) : "앞에 진흙 안 튀기게 이거 헬멧을 좀 보완해가지고 다시 나가면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폭염 속 자작차 경주장엔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아이디어가 넘쳤습니다. 손수 자동차를 만들어 달리는 동안, 첨단 자동차 강국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미래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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