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매매 온상 ‘스폰카페’ 100여 곳 철퇴

입력 2011.08.19 (07:52) 수정 2011.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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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횡횡하는 '스폰 카페'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사실상 성매매를 중개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것만 백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검찰이 스폰 카페 개설자를 기소하고 카페를 폐쇄 시키는 철퇴를 가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스폰 카페'를 개설하고 돈 많은 남성을 소개해준다며 '성 상납'을 받은 이모 씨와 성매매한 남성 2명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이른바 '스폰 카페' 사이트에서는 '만남'을 가질 남성을 찾는 여성들의 소개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성매매를 전제로한 만남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지급하면 여성은 한 달에 3~4차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겁니다.

<녹취>'스폰 카페' 가입 여성(음성변조) : "홀리게하는 좋은 조건을…한 달에 5백만 원에서 플러스 알파 정도의 금액과 생활비 정도와 차량지원"

카페에 가입한 여성들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대부분 20~30대의 평범한 여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들은 한두 번 만난 뒤 연락을 끊어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희준(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접근 용이성과 익명성을 이용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성들도 손쉽게 성매매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회원 수가 많게는 만 2천여 명에 이르는 '스폰 카페' 백여 곳을 폐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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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성매매 온상 ‘스폰카페’ 100여 곳 철퇴
    • 입력 2011-08-19 07:52:45
    • 수정2011-08-19 1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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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횡횡하는 '스폰 카페'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사실상 성매매를 중개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것만 백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검찰이 스폰 카페 개설자를 기소하고 카페를 폐쇄 시키는 철퇴를 가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스폰 카페'를 개설하고 돈 많은 남성을 소개해준다며 '성 상납'을 받은 이모 씨와 성매매한 남성 2명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이른바 '스폰 카페' 사이트에서는 '만남'을 가질 남성을 찾는 여성들의 소개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성매매를 전제로한 만남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지급하면 여성은 한 달에 3~4차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겁니다. <녹취>'스폰 카페' 가입 여성(음성변조) : "홀리게하는 좋은 조건을…한 달에 5백만 원에서 플러스 알파 정도의 금액과 생활비 정도와 차량지원" 카페에 가입한 여성들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대부분 20~30대의 평범한 여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들은 한두 번 만난 뒤 연락을 끊어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희준(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접근 용이성과 익명성을 이용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성들도 손쉽게 성매매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회원 수가 많게는 만 2천여 명에 이르는 '스폰 카페' 백여 곳을 폐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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