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고로 가스관 폭발사고…2명 부상

입력 2011.08.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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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고로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큰 불이 났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거대한 기둥을 이루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강 건너편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불길이 거세세 타오릅니다.

<인터뷰> 추현엽(목격자) : "'펑'하는 소리와 함께 나와서 봤더니 연기와 불꽃이 100m 이상 치솟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2 고로에서 폭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기 가스관 등 용광로시설이 불에 타고, 작업하던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 수십 명은 유독가스가 새어나올 우려가 있어서 안전한 곳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고로에서, 철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를 배출하는 관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찬훈(포스코 광양제철소 홍보팀장) : "본체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모으는 배관에서, 가스압으로 인해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제2 고로는 광양제철소에 있는 5개 고로 가운데 하나로, 연 350만 톤 생산 규모입니다.

포스코 측은 사고가 난 고로 가동이 사흘 정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생산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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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고로 가스관 폭발사고…2명 부상
    • 입력 2011-08-19 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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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고로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큰 불이 났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거대한 기둥을 이루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강 건너편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불길이 거세세 타오릅니다. <인터뷰> 추현엽(목격자) : "'펑'하는 소리와 함께 나와서 봤더니 연기와 불꽃이 100m 이상 치솟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2 고로에서 폭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기 가스관 등 용광로시설이 불에 타고, 작업하던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 수십 명은 유독가스가 새어나올 우려가 있어서 안전한 곳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고로에서, 철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를 배출하는 관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찬훈(포스코 광양제철소 홍보팀장) : "본체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모으는 배관에서, 가스압으로 인해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제2 고로는 광양제철소에 있는 5개 고로 가운데 하나로, 연 350만 톤 생산 규모입니다. 포스코 측은 사고가 난 고로 가동이 사흘 정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생산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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