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시나요?” 100년 前 유치원 모습은?

입력 2011.08.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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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유치원도 공교육에 편입돼죠.

그런데 유치원의 역사가 벌써 100년이나 됩니다.

그 옛날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김성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복 차림의 아이들이 율동을 배우고.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이어 달기리를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아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흙 바닥에 주저앉아 도시락을 먹는 모습은 넉넉하지 못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초창기 유치원들은 외국 선교사들이 세운 까닭에 이런저런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순일(이화여대 명예교수) : "학부형들이 새파란 눈의 여자가 애들 잡아가지 않을까 걱정해서 어른이 와서 지키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초는 1910년에 세워진 밀양유치원과 1913년에 세워진 경성유치원.

지난 1965년 4백 여곳에서 지난해에는 8천여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초창기 유치원 영상과 사진자료, 그리고 6,70년대 생활기록부 등 유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윤미(학부모) : "자료를 보니까 옛날에도 이런 유치원들이 있어나 하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이번 전시회는 소수만 다니던 사립유치원 시대에서 공교육의 공간으로 들어오기까지 유치원 100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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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를 아시나요?” 100년 前 유치원 모습은?
    • 입력 2011-08-19 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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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유치원도 공교육에 편입돼죠. 그런데 유치원의 역사가 벌써 100년이나 됩니다. 그 옛날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김성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복 차림의 아이들이 율동을 배우고.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이어 달기리를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아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흙 바닥에 주저앉아 도시락을 먹는 모습은 넉넉하지 못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초창기 유치원들은 외국 선교사들이 세운 까닭에 이런저런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순일(이화여대 명예교수) : "학부형들이 새파란 눈의 여자가 애들 잡아가지 않을까 걱정해서 어른이 와서 지키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초는 1910년에 세워진 밀양유치원과 1913년에 세워진 경성유치원. 지난 1965년 4백 여곳에서 지난해에는 8천여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초창기 유치원 영상과 사진자료, 그리고 6,70년대 생활기록부 등 유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윤미(학부모) : "자료를 보니까 옛날에도 이런 유치원들이 있어나 하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이번 전시회는 소수만 다니던 사립유치원 시대에서 공교육의 공간으로 들어오기까지 유치원 100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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