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식재료 공동구매 전국 확대

입력 2011.08.23 (07:58) 수정 2011.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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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어린이집에서 위생 상태가 불량한 급식 재료를 쓰는 일로 아이를 맡긴 부모들의 걱정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정부가 급식 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전국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유아 20명을 돌보는 서울의 한 가정형 어린이집입니다.

<녹취> "앉으세요~"

지난해부터 급식 시간이나 간식시간에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의 재료를 모두 인근의 어린이집들과 공동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더 들지만, 경쟁을 통해 선정된 공급업체가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덕에 보육교사들이 장보기에 동원되는 일이 없어졌고, 식재료 질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박명하(어린이집 원장) : "저렴한 식재료보다는 질좋은 식재료를 공급받아서 그걸 아이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한다는 뜻에서는 좋아진거 같구요."

복지부는 이같은 어린이집의 식재료 공동구매를 전국에 확대키로 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천7백여곳에서 실시됐지만, 올해 안에 3만 9천여곳에 이르는 전국의 어린이집에 확대 적용합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공동구매를 하게 하고, 민간 어린이집도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창언(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 : "식자재의 폐기처분을 최소화하고 장보는 시간 절약으로 급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일반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양사 파견 등 급식관리를 지원하고 평가인증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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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 어린이집 식재료 공동구매 전국 확대
    • 입력 2011-08-23 07:58:04
    • 수정2011-08-23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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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어린이집에서 위생 상태가 불량한 급식 재료를 쓰는 일로 아이를 맡긴 부모들의 걱정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정부가 급식 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전국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유아 20명을 돌보는 서울의 한 가정형 어린이집입니다. <녹취> "앉으세요~" 지난해부터 급식 시간이나 간식시간에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의 재료를 모두 인근의 어린이집들과 공동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더 들지만, 경쟁을 통해 선정된 공급업체가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덕에 보육교사들이 장보기에 동원되는 일이 없어졌고, 식재료 질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박명하(어린이집 원장) : "저렴한 식재료보다는 질좋은 식재료를 공급받아서 그걸 아이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한다는 뜻에서는 좋아진거 같구요." 복지부는 이같은 어린이집의 식재료 공동구매를 전국에 확대키로 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천7백여곳에서 실시됐지만, 올해 안에 3만 9천여곳에 이르는 전국의 어린이집에 확대 적용합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공동구매를 하게 하고, 민간 어린이집도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창언(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 : "식자재의 폐기처분을 최소화하고 장보는 시간 절약으로 급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일반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양사 파견 등 급식관리를 지원하고 평가인증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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