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결과 수용…하루 이틀내 사퇴 결정”

입력 2011.08.24 (22:19) 수정 2011.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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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걸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거취가 이제 최대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오 시장측은 하루 이틀안에 사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오세훈 서울시장.

투표율 미달로 개표조차 못한 데 대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투표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당당하게 참여해주신 서울시민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장직을 걸겠다던 약속에 대한 입장은 일단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오세훈 시장의 시장직 사퇴는 시장직에 엄중한 사안이므로 하루 이틀내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릎까지 꿇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지만, 결국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상황.

관련법에 따라 오 시장은 사임 열흘 전에 시의장에게 사임을 통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 시장이 이삼일내 사임 통지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사임시기는 오는 9월 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시장은 결국 사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보수의 상징처럼 각인돼, 정치적으론 얻은 것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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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결과 수용…하루 이틀내 사퇴 결정”
    • 입력 2011-08-24 22:19:17
    • 수정2011-08-25 0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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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걸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거취가 이제 최대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오 시장측은 하루 이틀안에 사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오세훈 서울시장. 투표율 미달로 개표조차 못한 데 대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투표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당당하게 참여해주신 서울시민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장직을 걸겠다던 약속에 대한 입장은 일단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오세훈 시장의 시장직 사퇴는 시장직에 엄중한 사안이므로 하루 이틀내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릎까지 꿇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지만, 결국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상황. 관련법에 따라 오 시장은 사임 열흘 전에 시의장에게 사임을 통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 시장이 이삼일내 사임 통지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사임시기는 오는 9월 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시장은 결국 사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보수의 상징처럼 각인돼, 정치적으론 얻은 것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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