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자 배우기 열풍

입력 2011.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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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한자 공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말의 상당수가 한자로 이뤄진 만큼, 한자도 배우고 우리말도 이해하고 일석이조겠네요,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정성들여 써내려 가는 글자는 한글도 영어도 아닌 한자입니다.

정확히 뜻을 알지 못할 때도 있고 획이 복잡하면 글자를 그리는 수준이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한자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송정욱(9살) : "한자 모양에 여러 뜻이 담겨있어서 재밌고 하나 하나가 합쳐져서 또 다른 뜻이 생기면 재밌고 좋아요."

강사들도 한자 교육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해마다 부쩍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인터뷰> 한소영(경기도 안양시) :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자를 배우면 성인이 되서까지 다 기억이 되기 때문에 그런게 좋은 것 같아요."

한자 시험장도 아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급수 시험을 본 수험생 6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만여 명이 미취학 아동이거나 초등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신수빈(9살) : "한자 공부하는 게 좀 어려운데.. 하다보니까 재밌어서 시험보러 왔어요."

지난해 각종 한자 시험에 응시한 150만명 가운데 70만명은 초등학생들.

미취학 아동도 10만명 넘게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장과 학원, 서점가에 이르기까지. 한자를 배우려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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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한자 배우기 열풍
    • 입력 2011-08-27 2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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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한자 공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말의 상당수가 한자로 이뤄진 만큼, 한자도 배우고 우리말도 이해하고 일석이조겠네요,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정성들여 써내려 가는 글자는 한글도 영어도 아닌 한자입니다. 정확히 뜻을 알지 못할 때도 있고 획이 복잡하면 글자를 그리는 수준이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한자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송정욱(9살) : "한자 모양에 여러 뜻이 담겨있어서 재밌고 하나 하나가 합쳐져서 또 다른 뜻이 생기면 재밌고 좋아요." 강사들도 한자 교육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해마다 부쩍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인터뷰> 한소영(경기도 안양시) :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자를 배우면 성인이 되서까지 다 기억이 되기 때문에 그런게 좋은 것 같아요." 한자 시험장도 아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급수 시험을 본 수험생 6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만여 명이 미취학 아동이거나 초등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신수빈(9살) : "한자 공부하는 게 좀 어려운데.. 하다보니까 재밌어서 시험보러 왔어요." 지난해 각종 한자 시험에 응시한 150만명 가운데 70만명은 초등학생들. 미취학 아동도 10만명 넘게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장과 학원, 서점가에 이르기까지. 한자를 배우려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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