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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사납게 날아드는 벌 떼! ‘말벌 주의보’
입력 2011.08.30 (09:03) 수정 2011.08.30 (14: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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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즈음 성묘가서 벌초 많이들 하실텐데요, 이번 소식 한번 눈여겨보셔야 겠네요.

바로 말벌주의보가 내려진 건데요.

요즘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죠.

소방재난본부가 벌떼 주의보까지 발령했다니 불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막상 말벌을 만나면 어떡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지연 아나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리포트>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15배 이상 강하다는 말벌!

전국에 말벌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지난 21일. 전라북도 전주의 한 병원.

생사를 오가는 환자가 이송됐는데요.

응급치료에 들어갔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망 사고가 있었던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된 건, 바로 이 말벌들이었는데요.

<녹취> 박수영(전북 완주군 봉동읍) : "(말벌에 쏘인 장소가) 바로 여기예요. 현장에는 아직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말벌에 여러 차례 쏘인 뒤, 피해자는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재훈(덕진 소방서 구급대원) : "처음 봤을 때, 피해자가 거실에서 쓰러져서 누워 계셨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은 식은 땀으로 범벅이 돼 있었습니다“

요즘은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말벌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해 서울의 경우 말벌 때문에 구조대가 출동한 것이 8,9월에 집중돼 있습니다.

딱 이맘 때죠.

<인터뷰> 최용수(농촌진흥청 잠사양봉 소재과) : "8~9월에 말벌이 번식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왕성하게 활동을 해서 많은 수의 말벌을 만들어 놓고,월동을 준비하는 거죠."

개체수가 급증하는 데다 번식기 때 특히 공격성이 높아지는 특성상 이맘 때, 피해가 늘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때문에 최근 소방서엔 벌떼의 공격으로 인한 출동이 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업무의 대부분이 벌통 제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구급출동, 구급출동, 봉동 벌집제거 출동하세요."

하루에도 대여섯 차례씩 이렇게 벌집 제거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공격적인 특성을 가진 말벌은 특히, 지금이 가장 독성도 강해서 반드시 전문가가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는 식당같은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 곳에다 말벌이 집을 지었을까요?

어머! 정말 벌통 맞네요~

<인터뷰> 유도현(전북 완주군 고산면) : "현수막 철거하다가 보게 됐습니다. 벌도 상당히 많고요, 쏘이면 상당히 위험할 것 같아요."

소방대원들이 살충제와 불로 말벌들을 제압해가며 벌집을 떼 냅니다.

바닥에 벌들이 떨어져 있죠.

이러지 않으면, 말벌은 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어서 자칫 목숨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주택가입니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저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말벌통.

<인터뷰> 장재향(전북 완주군 봉동읍) : "문을 열었는데 (말)벌이 자꾸 오는 거예요. 이상하다 생각해서 보니 말벌집이 있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기엔 이 벌집 1개에 벌이 600마리에서 많게는 3000마리가 넘게 있다고 하는데요, 벌집을 제거해도 2∼3일 정도는 계속 모여들기 때문에 며칠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말벌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실험을 한번 해 봤습니다.

두 벌의 옷 중 한 쪽에만 이렇게 향수를 뿌린 뒤 벌들이 어떤 옷을 좋아할지 지켜봤습니다.

자, 보시는 것처럼 향수를 뿌린 쪽으로 벌들이 모여 들고 있죠?

<인터뷰> 최용수(농촌진흥청 잠사양봉 소재과) : "벌들은 꽃을 찾아갈 때 향기로 찾아가고, 대부분의 향수들이 꽃에서 나는 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벌들이 먹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죠."

화려한 원색 옷도 피해야 한다는데요.

왜.. 꽃들도 화려한 색, 아닙니까?

벌들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의를 했는데도 만약, 벌침에 쏘였다면?

<인터뷰> 정태오(전북대 응급의학과) : "손으로 잡거나 핀셋같은 것으로 잡아서 (벌침을) 뽑을 때에는 벌 독침의 끝에 독이 들어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손으로 잡아 뽑으면) 그것을 짜주는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납작한 카드로 살짝 긁어 빼낸 뒤 얼음찜질을 하면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이제 곧 벌초도 가실 거고, 날씨가 쾌청하면 야외 활동이 늘어나죠?

말벌은 단맛이 나는 음료수나 과일을 좋아하니까, 가급적 빨리 먹고 치우거나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화제포착] 사납게 날아드는 벌 떼! ‘말벌 주의보’
    • 입력 2011-08-30 09:03:50
    • 수정2011-08-30 14:01:3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추석 즈음 성묘가서 벌초 많이들 하실텐데요, 이번 소식 한번 눈여겨보셔야 겠네요.

바로 말벌주의보가 내려진 건데요.

요즘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죠.

소방재난본부가 벌떼 주의보까지 발령했다니 불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막상 말벌을 만나면 어떡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지연 아나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리포트>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15배 이상 강하다는 말벌!

전국에 말벌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지난 21일. 전라북도 전주의 한 병원.

생사를 오가는 환자가 이송됐는데요.

응급치료에 들어갔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망 사고가 있었던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된 건, 바로 이 말벌들이었는데요.

<녹취> 박수영(전북 완주군 봉동읍) : "(말벌에 쏘인 장소가) 바로 여기예요. 현장에는 아직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말벌에 여러 차례 쏘인 뒤, 피해자는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재훈(덕진 소방서 구급대원) : "처음 봤을 때, 피해자가 거실에서 쓰러져서 누워 계셨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은 식은 땀으로 범벅이 돼 있었습니다“

요즘은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말벌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해 서울의 경우 말벌 때문에 구조대가 출동한 것이 8,9월에 집중돼 있습니다.

딱 이맘 때죠.

<인터뷰> 최용수(농촌진흥청 잠사양봉 소재과) : "8~9월에 말벌이 번식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왕성하게 활동을 해서 많은 수의 말벌을 만들어 놓고,월동을 준비하는 거죠."

개체수가 급증하는 데다 번식기 때 특히 공격성이 높아지는 특성상 이맘 때, 피해가 늘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때문에 최근 소방서엔 벌떼의 공격으로 인한 출동이 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업무의 대부분이 벌통 제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구급출동, 구급출동, 봉동 벌집제거 출동하세요."

하루에도 대여섯 차례씩 이렇게 벌집 제거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공격적인 특성을 가진 말벌은 특히, 지금이 가장 독성도 강해서 반드시 전문가가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는 식당같은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 곳에다 말벌이 집을 지었을까요?

어머! 정말 벌통 맞네요~

<인터뷰> 유도현(전북 완주군 고산면) : "현수막 철거하다가 보게 됐습니다. 벌도 상당히 많고요, 쏘이면 상당히 위험할 것 같아요."

소방대원들이 살충제와 불로 말벌들을 제압해가며 벌집을 떼 냅니다.

바닥에 벌들이 떨어져 있죠.

이러지 않으면, 말벌은 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어서 자칫 목숨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주택가입니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저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말벌통.

<인터뷰> 장재향(전북 완주군 봉동읍) : "문을 열었는데 (말)벌이 자꾸 오는 거예요. 이상하다 생각해서 보니 말벌집이 있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기엔 이 벌집 1개에 벌이 600마리에서 많게는 3000마리가 넘게 있다고 하는데요, 벌집을 제거해도 2∼3일 정도는 계속 모여들기 때문에 며칠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말벌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실험을 한번 해 봤습니다.

두 벌의 옷 중 한 쪽에만 이렇게 향수를 뿌린 뒤 벌들이 어떤 옷을 좋아할지 지켜봤습니다.

자, 보시는 것처럼 향수를 뿌린 쪽으로 벌들이 모여 들고 있죠?

<인터뷰> 최용수(농촌진흥청 잠사양봉 소재과) : "벌들은 꽃을 찾아갈 때 향기로 찾아가고, 대부분의 향수들이 꽃에서 나는 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벌들이 먹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죠."

화려한 원색 옷도 피해야 한다는데요.

왜.. 꽃들도 화려한 색, 아닙니까?

벌들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의를 했는데도 만약, 벌침에 쏘였다면?

<인터뷰> 정태오(전북대 응급의학과) : "손으로 잡거나 핀셋같은 것으로 잡아서 (벌침을) 뽑을 때에는 벌 독침의 끝에 독이 들어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손으로 잡아 뽑으면) 그것을 짜주는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납작한 카드로 살짝 긁어 빼낸 뒤 얼음찜질을 하면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이제 곧 벌초도 가실 거고, 날씨가 쾌청하면 야외 활동이 늘어나죠?

말벌은 단맛이 나는 음료수나 과일을 좋아하니까, 가급적 빨리 먹고 치우거나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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