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선출 놓고 내홍

입력 2011.08.30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선출 문제를 놓고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출마 예상자가 10여 명에 이르고 경선 실시 여부를 놓고는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개회의에서 대표와 최고위원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천정배 최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가 자제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당 대표로서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임해 좀더 신중한 자세로 임해주길 당부..."

<녹취>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당이 이렇게 가선 안돼. 대표가 이래선 안돼. 최고위원 상대 훈계 야단치는 거냐"

조기 과열 논란은 당내 경선 실시 여부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야권 통합을 위해 모든 가능성 열어둔 반면 비주류측은 외부인사를 영입하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민주당 대표) : "경선을 포함한 후보자 선출 절차를 거쳐 나갈 것. 그걸 통해 이기는 후보 통합하는 후보를 만들고..."

<녹취>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 "단속하고 제어하려고 하는 건 실패 자초할 것. 6.2 선거,경선 실패가 낙선으로 이어져.."

민주당은 일단 당내 경선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른 야권에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서울시장 통합추진위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야권 출마자들이 참여하는 공동 경선을 실시하자는 주장도 있어 민주당의 분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선출 놓고 내홍
    • 입력 2011-08-30 22:17:4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선출 문제를 놓고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출마 예상자가 10여 명에 이르고 경선 실시 여부를 놓고는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개회의에서 대표와 최고위원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천정배 최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가 자제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당 대표로서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임해 좀더 신중한 자세로 임해주길 당부..." <녹취>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당이 이렇게 가선 안돼. 대표가 이래선 안돼. 최고위원 상대 훈계 야단치는 거냐" 조기 과열 논란은 당내 경선 실시 여부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야권 통합을 위해 모든 가능성 열어둔 반면 비주류측은 외부인사를 영입하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민주당 대표) : "경선을 포함한 후보자 선출 절차를 거쳐 나갈 것. 그걸 통해 이기는 후보 통합하는 후보를 만들고..." <녹취>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 "단속하고 제어하려고 하는 건 실패 자초할 것. 6.2 선거,경선 실패가 낙선으로 이어져.." 민주당은 일단 당내 경선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른 야권에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서울시장 통합추진위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야권 출마자들이 참여하는 공동 경선을 실시하자는 주장도 있어 민주당의 분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